반기문, 아이티 지원 호소…유엔 긴급구호금 22% 충족

입력 2016.10.21 (08:00) 수정 2016.10.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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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이달 초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유엔이 아이티에 대한 1억2천만 달러(1천334억 원)의 긴급구호를 제의했음에도 22%만 충족되는 등 국제사회의 호응이 더딘 데 따른 것이다.

반 사무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비공식 회의에서 "거의 가진 게 없던 아이티 국민에게는 이제 남은 게 아무것도 없다"며 "집도, 곡식과 가축도, 생계수단도 잃었다"고 절박한 상황을 강조했다.

최근 최대 피해 지역의 하나인 레 카이를 방문했던 반 사무총장은 "가장 피해가 극심한 지역으로는 접근도 어렵다"며 "주민들은 절실하게 물과 음식, 피난처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이티 국민에 대한 도덕적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며 회원국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유엔 인도지원조정국은 지난 10일 아이티에 1억2천만 달러 상당의 긴급구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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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1 08:00:55
    • 수정2016-10-21 08:20:09
    국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이달 초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유엔이 아이티에 대한 1억2천만 달러(1천334억 원)의 긴급구호를 제의했음에도 22%만 충족되는 등 국제사회의 호응이 더딘 데 따른 것이다.

반 사무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비공식 회의에서 "거의 가진 게 없던 아이티 국민에게는 이제 남은 게 아무것도 없다"며 "집도, 곡식과 가축도, 생계수단도 잃었다"고 절박한 상황을 강조했다.

최근 최대 피해 지역의 하나인 레 카이를 방문했던 반 사무총장은 "가장 피해가 극심한 지역으로는 접근도 어렵다"며 "주민들은 절실하게 물과 음식, 피난처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이티 국민에 대한 도덕적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며 회원국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유엔 인도지원조정국은 지난 10일 아이티에 1억2천만 달러 상당의 긴급구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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