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미국에서 파산보호신청 “자산압류 막아 달라”

입력 2016.10.21 (08:00) 수정 2016.10.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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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법정관리 중인 STX조선해양이 미국에서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STX조선해양의 법정 관리인인 장윤근 영업담당 전무가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파산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장 전무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STX조선해양에 선박 건조를 맡긴 외국의 채권자들이 미국 내 자산을 압류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법원이 압류를 막는 명령을 내리지 않는다면 STX조선해양은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업을 파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챕터 15'는 국제적인 지불 불능 상태를 다루는 조항이다.

미국 법원이 파산보호신청을 받아들인다면 STX조선해양은 미국 파산보호법을 적용받게 돼 모든 소송이 중지되고 채권자들이 미국에 있는 STX조선해양의 자산을 압류할 수 없게 된다.

한국에서 네 번째 큰 조선회사인 STX조선해양은 법정관리를 받으면서 현재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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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1 08:00:55
    • 수정2016-10-21 08:24:36
    국제
한국에서 법정관리 중인 STX조선해양이 미국에서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STX조선해양의 법정 관리인인 장윤근 영업담당 전무가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파산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장 전무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STX조선해양에 선박 건조를 맡긴 외국의 채권자들이 미국 내 자산을 압류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법원이 압류를 막는 명령을 내리지 않는다면 STX조선해양은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업을 파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챕터 15'는 국제적인 지불 불능 상태를 다루는 조항이다.

미국 법원이 파산보호신청을 받아들인다면 STX조선해양은 미국 파산보호법을 적용받게 돼 모든 소송이 중지되고 채권자들이 미국에 있는 STX조선해양의 자산을 압류할 수 없게 된다.

한국에서 네 번째 큰 조선회사인 STX조선해양은 법정관리를 받으면서 현재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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