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국내 출시…‘갤노트7’ 대책 부심

<앵커 멘트>

애플의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가 오늘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기존 아이폰 마니아층에 갤럭시 노트7 교환 고객들까지 몰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과 관련한 추가 소비자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입니다.

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애플의 신작, 아이폰 7시리즈의 국내 판매가 오늘 아침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점에서 시작됐습니다.

일부 통신사 매장에는 새 아이폰7을 구매하기 위해 밤새 기다리는 고객들이 등장하는 등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아이폰7 시리즈는 전작과 달리 이어폰 연결 단자가 사라지고 방수와 방진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아이폰 7시리즈의 사전 예약 판매량은, 아이폰6S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폰을 즐겨 찾던 고객들과 삼성 갤럭시 노트7을 아이폰7으로 바꾸길 원하는 고객까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아이폰7 시리즈의 출시로 부진했던 갤럭시 노트7의 교환과 환불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교환율을 높이기 위해 추가 대책을 마련해 이르면 이번 주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대책에는 갤럭시노트7을 기존의 삼성전자 제품으로 교환한 뒤 내년에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면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