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영유아 시장 급성장…본격 ‘도전장’

입력 2016.10.21 (12:33) 수정 2016.10.2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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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영유아 시장이 경기둔화에도 끄덕없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영유아 산업의 격전장으로 변모한 중국시장에 우리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린 자녀들 둔 중국인들에게 최대 관심사는 안전한 먹을 거리입니다.

비싸도 안전한 고품질 외국산 영유아 식품에는 아낌없이 지갑을 엽니다.

<인터뷰> 후지에톈(중국 부모) : "국내 식품은 안전문제가 있어왔지만 외국산은 그런 보도가 적어서 훨씬 신뢰할 수 있어요."

중국의 영유아식품 시장 규모는 우리 돈 22조 원대, 해마다 15%씩 급성장해 2020년엔 2배로 커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저우정(중국 식품무역업체 대표) : "출생도 늘고 소비도 늘고 있어서 중국시장은 한층 높은 단계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이 시장을 잡기 위한 우리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우선 민관이 손잡고 중국 90여개 지역 베이비숍에 한국 영유아식품 전용매대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아기 음식의 60%를 판매하는 베이비숍 체인을 뚫어 시장에 파고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여인홍(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 "기존 홍보나 마케팅 방식이 아니라 생활 속으로 직접 들어간다. 한국 식품 수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중국 SNS에 쇼핑몰을 여는 새로운 유통 방식에도 도전합니다.

중국은 이제 명실공히 우리 영유아산업 수출의 최대 주력시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중국당국이 갈수록 관련 인허가와 통관절차 등의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은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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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영유아 시장 급성장…본격 ‘도전장’
    • 입력 2016-10-21 12:37:19
    • 수정2016-10-21 13: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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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영유아 시장이 경기둔화에도 끄덕없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영유아 산업의 격전장으로 변모한 중국시장에 우리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린 자녀들 둔 중국인들에게 최대 관심사는 안전한 먹을 거리입니다.

비싸도 안전한 고품질 외국산 영유아 식품에는 아낌없이 지갑을 엽니다.

<인터뷰> 후지에톈(중국 부모) : "국내 식품은 안전문제가 있어왔지만 외국산은 그런 보도가 적어서 훨씬 신뢰할 수 있어요."

중국의 영유아식품 시장 규모는 우리 돈 22조 원대, 해마다 15%씩 급성장해 2020년엔 2배로 커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저우정(중국 식품무역업체 대표) : "출생도 늘고 소비도 늘고 있어서 중국시장은 한층 높은 단계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이 시장을 잡기 위한 우리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우선 민관이 손잡고 중국 90여개 지역 베이비숍에 한국 영유아식품 전용매대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아기 음식의 60%를 판매하는 베이비숍 체인을 뚫어 시장에 파고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여인홍(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 "기존 홍보나 마케팅 방식이 아니라 생활 속으로 직접 들어간다. 한국 식품 수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중국 SNS에 쇼핑몰을 여는 새로운 유통 방식에도 도전합니다.

중국은 이제 명실공히 우리 영유아산업 수출의 최대 주력시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중국당국이 갈수록 관련 인허가와 통관절차 등의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은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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