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 홈페이지에 ‘노벨상 수상’ 문구 사라져

입력 2016.10.21 (16:51) 수정 2016.10.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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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이후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의 공식 홈페이지에 한때 '노벨상 수상자'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밥 딜런의 공식 홈페이지(http://bobdylan.com/)에 '노벨문학상 수상자'라는 표현이 등장했다며 "밥 딜런 웹페이지가 마침내 노벨문학상 수상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구는 홈페이지 중 새로 출간된 밥 딜런 가사집을 소개하는 페이지에 부제로 등장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4일 후인 지난 17일 작성된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가디언 등의 보도가 이어진 후 현재 해당 페이지엔 '노벨문학상 수상자' 문구가 빠졌다.

문구가 들어갔다 빠지는 과정에서 밥 딜런 본인의 의견이 반영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해당 문구에 언론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달갑지 않아 뺀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은 딜런은 이후 공연장 등에서 노벨상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채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사라 다니우스 스웨덴 한림원 총장은 오는 12월 시상식에 딜런이 참석할지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그가 원치 않는다면 오지 않겠지만, 어떤 경우에도 영예는 그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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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 딜런 홈페이지에 ‘노벨상 수상’ 문구 사라져
    • 입력 2016-10-21 16:51:02
    • 수정2016-10-21 17:02:49
    국제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이후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의 공식 홈페이지에 한때 '노벨상 수상자'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밥 딜런의 공식 홈페이지(http://bobdylan.com/)에 '노벨문학상 수상자'라는 표현이 등장했다며 "밥 딜런 웹페이지가 마침내 노벨문학상 수상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구는 홈페이지 중 새로 출간된 밥 딜런 가사집을 소개하는 페이지에 부제로 등장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4일 후인 지난 17일 작성된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가디언 등의 보도가 이어진 후 현재 해당 페이지엔 '노벨문학상 수상자' 문구가 빠졌다.

문구가 들어갔다 빠지는 과정에서 밥 딜런 본인의 의견이 반영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해당 문구에 언론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달갑지 않아 뺀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은 딜런은 이후 공연장 등에서 노벨상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채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사라 다니우스 스웨덴 한림원 총장은 오는 12월 시상식에 딜런이 참석할지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그가 원치 않는다면 오지 않겠지만, 어떤 경우에도 영예는 그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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