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사옥에서 30대 직원 투신해 숨져

입력 2016.10.21 (22:38) 수정 2016.10.22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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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임업체 넷마블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오늘(21일) 오후 3시 20분쯤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한 건물 20층에 입주해있는 넷마블 사무실에서 직원 박 모(36) 씨가 투신해 목숨을 끊어 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씨는 투신하기 전 회사 직원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상사의 고압적이고 인신 모독적인 발언에 상처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전 통보도 없이 20일 동안의 급여만 받았다며 한 달 벌어 한 달 사는 사람한테 너무하다는 내용의 글도 함께 남겼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넷마블 관계자 등을 상대로 박 씨에게 고압적이고 인신 모독적인 발언을 했는지와 문제의 발언이 목숨을 끊은 직접적인 이유였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넷마블 측은 고인의 사망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해당 직원은 최근 회사 물건을 무단으로 빼돌리는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바 있고, 그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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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마블 사옥에서 30대 직원 투신해 숨져
    • 입력 2016-10-21 22:38:56
    • 수정2016-10-22 04:59:48
    사회
인터넷 게임업체 넷마블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오늘(21일) 오후 3시 20분쯤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한 건물 20층에 입주해있는 넷마블 사무실에서 직원 박 모(36) 씨가 투신해 목숨을 끊어 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씨는 투신하기 전 회사 직원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상사의 고압적이고 인신 모독적인 발언에 상처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전 통보도 없이 20일 동안의 급여만 받았다며 한 달 벌어 한 달 사는 사람한테 너무하다는 내용의 글도 함께 남겼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넷마블 관계자 등을 상대로 박 씨에게 고압적이고 인신 모독적인 발언을 했는지와 문제의 발언이 목숨을 끊은 직접적인 이유였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넷마블 측은 고인의 사망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해당 직원은 최근 회사 물건을 무단으로 빼돌리는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바 있고, 그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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