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인 3명 살해’ 용의자 증거 불충분 석방

입력 2016.10.21 (22:56) 수정 2016.10.22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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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총기로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던 30대 남성이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검거한 김 모(34)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만큼의 증거가 확보되지 않았고 김 씨도 혐의를 강력히 부인해 어젯밤 9시쯤 석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살인사건의 공범일 개연성은 여전히 남아 있어 김 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는 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김 씨와 함께 필리핀에 거주했던 공범 박 모 씨의 소재를 쫓고 있다. 박 씨는 지난 9월 15일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연락이 끊긴 상태이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1일 오전 7시 30분쯤 필리핀 팜팡가주 바콜로 지역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들은 국내에서 다단계 방식의 유사수신 사기로 150억 원가량 끌어모은 투자금을 가로챈 뒤 지난 8월 경찰 수사가 시작되기 전 잠적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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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한인 3명 살해’ 용의자 증거 불충분 석방
    • 입력 2016-10-21 22:56:47
    • 수정2016-10-22 04:59:19
    사회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총기로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던 30대 남성이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검거한 김 모(34)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만큼의 증거가 확보되지 않았고 김 씨도 혐의를 강력히 부인해 어젯밤 9시쯤 석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살인사건의 공범일 개연성은 여전히 남아 있어 김 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는 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김 씨와 함께 필리핀에 거주했던 공범 박 모 씨의 소재를 쫓고 있다. 박 씨는 지난 9월 15일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연락이 끊긴 상태이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1일 오전 7시 30분쯤 필리핀 팜팡가주 바콜로 지역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들은 국내에서 다단계 방식의 유사수신 사기로 150억 원가량 끌어모은 투자금을 가로챈 뒤 지난 8월 경찰 수사가 시작되기 전 잠적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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