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또 교도소 폭동…최소 3명 사망

입력 2016.10.22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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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교도소 폭동이 잇따르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북부 아크리 주(州) 히우 브랑쿠 시에 있는 프란시스쿠 돌리베이라 콘지 교도소에서 전날 밤 폭동이 일어나 최소한 3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동은 전날 저녁 6시쯤부터 시작돼 3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폭동 과정에서 교도관 2명이 한동안 인질로 붙잡혔다가 풀려났다.

당국은 교도소 내 경쟁 관계에 있는 범죄조직원 간의 파벌싸움이 폭동으로 번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과 17일에는 북부 혼도니아 주와 호라이마 주에 있는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3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수감자들이 폭동을 일으키는 이유는 주로 과밀 수용 등 열악한 교도소 환경 때문으로 보인다.

유엔의 자료를 기준으로 브라질은 세계에서 교도소 수감자가 네 번째로 많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경찰 폭력과 교도소 과밀 수용을 브라질 공공치안의 주요 문제점으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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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서 또 교도소 폭동…최소 3명 사망
    • 입력 2016-10-22 01:24:42
    국제
브라질에서 교도소 폭동이 잇따르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북부 아크리 주(州) 히우 브랑쿠 시에 있는 프란시스쿠 돌리베이라 콘지 교도소에서 전날 밤 폭동이 일어나 최소한 3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동은 전날 저녁 6시쯤부터 시작돼 3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폭동 과정에서 교도관 2명이 한동안 인질로 붙잡혔다가 풀려났다.

당국은 교도소 내 경쟁 관계에 있는 범죄조직원 간의 파벌싸움이 폭동으로 번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과 17일에는 북부 혼도니아 주와 호라이마 주에 있는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3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수감자들이 폭동을 일으키는 이유는 주로 과밀 수용 등 열악한 교도소 환경 때문으로 보인다.

유엔의 자료를 기준으로 브라질은 세계에서 교도소 수감자가 네 번째로 많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경찰 폭력과 교도소 과밀 수용을 브라질 공공치안의 주요 문제점으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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