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말레이시아에서 이틀째 비공개 접촉

입력 2016.10.22 (16:58) 수정 2016.10.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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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북핵 전문가들과 북한의 외무성 관리들이 말레이시아에서 이틀째 비공개 접촉에 들어갔습니다.

양측은 핵문제 등 현안과 관련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에서 만난 북미 양측은 오늘 오전 다시 모여 이틀째 접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측에서는 한성렬 외무상 부상과 장일훈 유엔 주재 차석대사가, 미국측에서는 1994년 1차 북핵 위기 당시 제네바합의를 이끌어 낸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 특사와 6자회담 차석대표를 지낸 조지프 디트라니가 나섰습니다.

또 오늘은 미국측에서 북한 전문가인 리언 시걸 미 사회과학원 박사가 추가로 참석했습니다.

오늘 회담에 앞서 북한 측 장일훈 차석대사는 KBS 취재진과 만나 다양한 사안을 놓고 미국 측과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장일훈(北 차석대사) : "(토의하는 내용 중에?) 현안 문제들 이것저것 다..."

양측 모두 북핵 전문가들이 참가한 것으로 미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도 비중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북미접촉은 민간차원의 접촉으로 미국 정부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전했고, 미국 정부 역시 당국 간 공식 접촉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양측 협상단의 성격으로 미뤄 정부 간 공식접촉에 앞선 사전접촉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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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말레이시아에서 이틀째 비공개 접촉
    • 입력 2016-10-22 17:03:06
    • 수정2016-10-22 17: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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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북핵 전문가들과 북한의 외무성 관리들이 말레이시아에서 이틀째 비공개 접촉에 들어갔습니다.

양측은 핵문제 등 현안과 관련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에서 만난 북미 양측은 오늘 오전 다시 모여 이틀째 접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측에서는 한성렬 외무상 부상과 장일훈 유엔 주재 차석대사가, 미국측에서는 1994년 1차 북핵 위기 당시 제네바합의를 이끌어 낸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 특사와 6자회담 차석대표를 지낸 조지프 디트라니가 나섰습니다.

또 오늘은 미국측에서 북한 전문가인 리언 시걸 미 사회과학원 박사가 추가로 참석했습니다.

오늘 회담에 앞서 북한 측 장일훈 차석대사는 KBS 취재진과 만나 다양한 사안을 놓고 미국 측과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장일훈(北 차석대사) : "(토의하는 내용 중에?) 현안 문제들 이것저것 다..."

양측 모두 북핵 전문가들이 참가한 것으로 미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도 비중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북미접촉은 민간차원의 접촉으로 미국 정부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전했고, 미국 정부 역시 당국 간 공식 접촉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양측 협상단의 성격으로 미뤄 정부 간 공식접촉에 앞선 사전접촉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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