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잡고 보니 ‘기무사 소령’

입력 2016.10.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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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의 한 숙박 업소.

지난 19일 이 곳에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성매매 현장을 적발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숙박 업소 관계자(음성변조) : "6시쯤 와 가지고, 왔다가 바로 경찰이 들어왔죠. 올라가서 한 3, 40분 있다가 잡아 가더라고요. 현장 잡아야 하니까."

이 곳에서 붙잡힌 성매매 여성은 "알선책이 따로 있다"고 털어놨고, 경찰은 알선책을 여성의 집으로 유인해 검거했습니다.

그런데 신원 조회를 해보니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음성 변조) : 휴대전화 3대가 있었고 돈이 있었고. 신원 조회를 해보니까 군인으로 나와서 수사과에서 바로 넘긴거죠, 헌병대로.

검거된 성매매 알선책은 국군기무사령부 소속 소령 A 씨.

A 소령은 인터넷 사이트에 '조건 만남' 광고를 올려 성매매를 알선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확인된 성매매 여성만 모두 4명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 변조) : "(휴대전화에) 여자 사진도 있고 그래서 '뭐냐 얘네들은' (하고 물으)니까 '사실은 내가 얘 말고 (성매매 여성이) 3명 더 있다'…."

A 소령은 국방부 헌병대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군기무사령부는 입장 자료를 내고, "심각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중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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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 알선…잡고 보니 ‘기무사 소령’
    • 입력 2016-10-22 21:40:29
    사회
 서울 시내의 한 숙박 업소.

지난 19일 이 곳에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성매매 현장을 적발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숙박 업소 관계자(음성변조) : "6시쯤 와 가지고, 왔다가 바로 경찰이 들어왔죠. 올라가서 한 3, 40분 있다가 잡아 가더라고요. 현장 잡아야 하니까."

이 곳에서 붙잡힌 성매매 여성은 "알선책이 따로 있다"고 털어놨고, 경찰은 알선책을 여성의 집으로 유인해 검거했습니다.

그런데 신원 조회를 해보니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음성 변조) : 휴대전화 3대가 있었고 돈이 있었고. 신원 조회를 해보니까 군인으로 나와서 수사과에서 바로 넘긴거죠, 헌병대로.

검거된 성매매 알선책은 국군기무사령부 소속 소령 A 씨.

A 소령은 인터넷 사이트에 '조건 만남' 광고를 올려 성매매를 알선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확인된 성매매 여성만 모두 4명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 변조) : "(휴대전화에) 여자 사진도 있고 그래서 '뭐냐 얘네들은' (하고 물으)니까 '사실은 내가 얘 말고 (성매매 여성이) 3명 더 있다'…."

A 소령은 국방부 헌병대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군기무사령부는 입장 자료를 내고, "심각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중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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