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접촉 이틀째…“핵·미사일 줄다리기”

입력 2016.10.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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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째 이어진 북미간 접촉.

KBS의 취재로 접촉 사실이 알려진 게 불쾌한 듯 북측은 어제(21일)와 달리 거친 반응을 내보였습니다.

오늘(22일) 만남 역시 오전 9시반에 시작돼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취재 결과 이번 만남에서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있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장일훈(유엔 차석 대사) : "분위기 안 좋으니까 분위기를 좀 좋게하자는 거지. (핵이나 이런 얘기도 나오겠네요?) 나오겠죠. (예?) 나오겠지."

특히 미국측 인사들은 북한의 핵동결을 주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장일훈(유엔 차석 대사) : "(그 쪽(미국)에서 생각하는 건 핵, 미사일 동결해달라 이거에요? 어때요?) 뭐 단계별로 해주면 하는데..."

미국측에서는 핵 전문가인 리언 시걸이 오늘(22일) 협상에 합류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미국측도 핵과 미사일이 집중 논의 됐음을 확인하며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미 당국간의 공식 대화로 발전시켜 나갈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리언 시걸(미국 사회과학원 동북아안보협력과장) : "어떻게하면 정부 간 회담이 이뤄질 수 있을지 알아보는 게 목표였습니다. 제 생각에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켜봅시다."

구본국 어제(21일) 오늘(22일) 이틀동안 12시간 가까이 계속된 이번 북미 접촉은 상대방의 의중을 떠 보거나 단순한 의견교환 이상의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됐을 거란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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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접촉 이틀째…“핵·미사일 줄다리기”
    • 입력 2016-10-22 21:40:30
    국제
 이틀째 이어진 북미간 접촉.

KBS의 취재로 접촉 사실이 알려진 게 불쾌한 듯 북측은 어제(21일)와 달리 거친 반응을 내보였습니다.

오늘(22일) 만남 역시 오전 9시반에 시작돼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취재 결과 이번 만남에서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있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장일훈(유엔 차석 대사) : "분위기 안 좋으니까 분위기를 좀 좋게하자는 거지. (핵이나 이런 얘기도 나오겠네요?) 나오겠죠. (예?) 나오겠지."

특히 미국측 인사들은 북한의 핵동결을 주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장일훈(유엔 차석 대사) : "(그 쪽(미국)에서 생각하는 건 핵, 미사일 동결해달라 이거에요? 어때요?) 뭐 단계별로 해주면 하는데..."

미국측에서는 핵 전문가인 리언 시걸이 오늘(22일) 협상에 합류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미국측도 핵과 미사일이 집중 논의 됐음을 확인하며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미 당국간의 공식 대화로 발전시켜 나갈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리언 시걸(미국 사회과학원 동북아안보협력과장) : "어떻게하면 정부 간 회담이 이뤄질 수 있을지 알아보는 게 목표였습니다. 제 생각에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켜봅시다."

구본국 어제(21일) 오늘(22일) 이틀동안 12시간 가까이 계속된 이번 북미 접촉은 상대방의 의중을 떠 보거나 단순한 의견교환 이상의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됐을 거란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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