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유족 측 “6차 부검협의 거부”

입력 2016.10.2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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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남기 씨의 유족과 투쟁본부가 경찰의 6차 부검 협의 요구를 거부하고, 오늘(22일) 서울 도심에서 추모 대회를 열었다.

백남기 투쟁본부 측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부검을 전제로한 협의에는 응할 수 없다"는 기존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사인이 명백하고 증거가 충분하기 때문에 부검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백남기 씨가 쓰러질 당시 머리를 가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빨간우의'를 입은 사람에 대해서도 "제3의 사망원인으로 주장된 '빨간 우의 가격설'은 진실을 왜곡한 소설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오늘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청계천 광통교에서 열린 '국가폭력 살인 정권 규탄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에는 경찰추산 900명의 시민 등이 참여해 부검을 반대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추모 대회 뒤 종로를 지나 백 씨의 빈소가 있는 서울대병원 빈소까지 행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일, 부검 협의 일시와 장소를 오늘까지 통보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6차 협의 공문을 유족 측에 전달했다. 법원이 발부한 조건부 부검 영장의 시한은 오는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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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남기 유족 측 “6차 부검협의 거부”
    • 입력 2016-10-22 21:42:37
    사회
고 백남기 씨의 유족과 투쟁본부가 경찰의 6차 부검 협의 요구를 거부하고, 오늘(22일) 서울 도심에서 추모 대회를 열었다.

백남기 투쟁본부 측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부검을 전제로한 협의에는 응할 수 없다"는 기존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사인이 명백하고 증거가 충분하기 때문에 부검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백남기 씨가 쓰러질 당시 머리를 가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빨간우의'를 입은 사람에 대해서도 "제3의 사망원인으로 주장된 '빨간 우의 가격설'은 진실을 왜곡한 소설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오늘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청계천 광통교에서 열린 '국가폭력 살인 정권 규탄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에는 경찰추산 900명의 시민 등이 참여해 부검을 반대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추모 대회 뒤 종로를 지나 백 씨의 빈소가 있는 서울대병원 빈소까지 행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일, 부검 협의 일시와 장소를 오늘까지 통보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6차 협의 공문을 유족 측에 전달했다. 법원이 발부한 조건부 부검 영장의 시한은 오는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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