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캠프 메모 “투표부정-선거조작 집중 부각하라”

입력 2016.10.23 (01:38) 수정 2016.10.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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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막판 뒤집기 전략으로 캠프 내부에서도 선거조작 의혹 집중전파 계획을 마련해 시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은 22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트럼프캠프 내부 문건을 입수해 공개했다.

'조작된 시스템에 대한 주요 공략 포인트'라는 제목이 달린 이 문건에서 트럼프캠프는 지지자들에게 주요 경합 주(州)의 선거조작과 투표사기 의혹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것을 촉구했다.

특히 구체적으로 "우리는 최근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부터 콜로라도 주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투표부정을 목도했다. 불법 이민자들의 비합법적인 투표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또 "2008년 대선 때 (민주당 후보) 버락 오바마가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신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비(非)시민권자들의 (불법)투표 덕분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캠프는 이와 함께 "2008년과 2010년 조사 당시 비시민권자의 14% 이상이 스스로 자신들이 유권자로 등록돼 있다고 답변했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런 불법 이민자들이 선거 결과를 조작하고 있음을 널리 전파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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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3 01:38:36
    • 수정2016-10-23 09:22:53
    국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막판 뒤집기 전략으로 캠프 내부에서도 선거조작 의혹 집중전파 계획을 마련해 시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은 22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트럼프캠프 내부 문건을 입수해 공개했다.

'조작된 시스템에 대한 주요 공략 포인트'라는 제목이 달린 이 문건에서 트럼프캠프는 지지자들에게 주요 경합 주(州)의 선거조작과 투표사기 의혹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것을 촉구했다.

특히 구체적으로 "우리는 최근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부터 콜로라도 주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투표부정을 목도했다. 불법 이민자들의 비합법적인 투표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또 "2008년 대선 때 (민주당 후보) 버락 오바마가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신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비(非)시민권자들의 (불법)투표 덕분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캠프는 이와 함께 "2008년과 2010년 조사 당시 비시민권자의 14% 이상이 스스로 자신들이 유권자로 등록돼 있다고 답변했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런 불법 이민자들이 선거 결과를 조작하고 있음을 널리 전파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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