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열차사고 희생자 속출…70명 사망·600명 부상

입력 2016.10.2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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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카메룬에서 21일 발생한 여객열차 탈선 사고로, 최소 70명이 숨지고 600명 이상이 다치는 등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아직 사고 현장에서 수습되지 못 한 시신들이 적지 않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게다가 부상자 수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룬 정부는 사고가 발생한 '에세카 지역' 병원에는 침상이 60개 정도에 불과해, 몰려드는 부상자들을 감당하지 못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폴 비야 대통령은 현재 해외 순방 중이다.

이번 사고는 '야운데'에서 제2의 도시 '두알라'까지 운행하는 캄레일 여객열차에 정원보다 2배 이상 많은 천300여 명을 태우고 달리던 중 발생했다. 이 열차의 정원은 600명으로 확인됐다. 최근 카메룬에 계속된 폭우로 야운데와 두알라를 연결하는 도로들이 무너지면서, 유일한 교통수단인 열차에 승객이 몰렸기 때문이다.

또 선로 자체도 30년 이상된 것이어서 열차의 초과 무게를 지탱하지 못 했을 것이라고 현지 당국자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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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룬 열차사고 희생자 속출…70명 사망·600명 부상
    • 입력 2016-10-23 04:40:43
    국제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21일 발생한 여객열차 탈선 사고로, 최소 70명이 숨지고 600명 이상이 다치는 등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아직 사고 현장에서 수습되지 못 한 시신들이 적지 않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게다가 부상자 수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룬 정부는 사고가 발생한 '에세카 지역' 병원에는 침상이 60개 정도에 불과해, 몰려드는 부상자들을 감당하지 못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폴 비야 대통령은 현재 해외 순방 중이다.

이번 사고는 '야운데'에서 제2의 도시 '두알라'까지 운행하는 캄레일 여객열차에 정원보다 2배 이상 많은 천300여 명을 태우고 달리던 중 발생했다. 이 열차의 정원은 600명으로 확인됐다. 최근 카메룬에 계속된 폭우로 야운데와 두알라를 연결하는 도로들이 무너지면서, 유일한 교통수단인 열차에 승객이 몰렸기 때문이다.

또 선로 자체도 30년 이상된 것이어서 열차의 초과 무게를 지탱하지 못 했을 것이라고 현지 당국자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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