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사업했다가 쓴맛을 본 연예인 3人

입력 2016.10.23 (09:15) 수정 2016.10.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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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연예인이 돈을 모은 후 사업을 시작한다. 쇼핑몰, 외식업이 대표적이다.

스타의 '유명세'가 사업에 큰 이점으로 작용하지만, 모두가 사업에 성공하는 건 아니다.

사업에 실패했지만, 방송에서 당당히 고백한 스타 3명을 모아봤다.

윤정수


과거 수억원의 세금을 낼 정도로 인기가 있었지만, 여러 사업과 투자에 손을 댄 후 2013년 파산신청을 했다. 이후 3년간 그를 TV에서 볼 수 없었다. 그러다 올해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으로 다시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새로운 분야를 좋아했기 때문에 여러 지인들의 권유로 광어 양식 사료 수입, 레스토랑, 금비누 사업, 명품 수입, 제작사 등 다양한 사업을 했다. 정확한 조사 없이 관계중심적인 사업을 한 게 실패한 이유다.

그는 이런 실패에도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게 천성"이라며 자신의 실패담을 말하는 걸 꺼리지 않는다.

최근엔 중소기업청과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 주관한 '재도전 인식개선 사업' 홍보대사를 맡아 창업에 재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있다.

강균성(노을)


가수 강균성은 2014년 5월 아이스크림 가게를 오픈했다. 초반엔 장사가 잘 됐지만, 곧 가게 문을 닫아야 했다. 불량 아이스크림에 대한 방송이 나가면서 강균성의 가게도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강균성은 작년에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처음엔 장사가 잘됐는데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에서 아이스크림 불량제조업체를 고발한 후 사업이 기울었다. 우리는 정직하게 장사했지만, 소용없었다"고 회상했다.

과거 '먹거리 X파일'에서는 현직 양봉업자들의 말을 빌려 벌집 아이스크림의 딱딱한 부분이 양초의 주원료인 '파라핀'이라고 방송한 적 있다. 이에 여러 아이스크림 업체에서 "파라핀을 사용하지 않는다. 허위 보도"라며 법적으로 대응했다.

이봉원


이봉원은 지난 9월 SBS 러브FM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에 출연해 "이제껏 사업을 몇 개 했냐"는 질문에 "일곱 개 정도 했다"고 답했다. 이에 DJ 양세형이 "일곱 개가 다 안 된 거냐"라고 묻자 이봉원은 "'다 안 됐다'고 말했다.

사업이 잘 안 된 이유는 "의욕만 있고 몰입을 안 했다. 어설프게 했다"고 회상했다.

이봉원은 과거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한달에 이자를 오백만원 씩 냈다. 10년 만에 빚을 청산했다"고 밝혔다.

또,'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미선이 번 돈으론 사업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내가 돈을 못 갖다 줘서 미안하다"고 말한 적 있다. 그러면서도 "사업은 또 할 거다. 수업료 낸 게 얼만데"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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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3 09:15:19
    • 수정2016-10-23 09:30:49
    K-STAR
많은 연예인이 돈을 모은 후 사업을 시작한다. 쇼핑몰, 외식업이 대표적이다.

스타의 '유명세'가 사업에 큰 이점으로 작용하지만, 모두가 사업에 성공하는 건 아니다.

사업에 실패했지만, 방송에서 당당히 고백한 스타 3명을 모아봤다.

윤정수


과거 수억원의 세금을 낼 정도로 인기가 있었지만, 여러 사업과 투자에 손을 댄 후 2013년 파산신청을 했다. 이후 3년간 그를 TV에서 볼 수 없었다. 그러다 올해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으로 다시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새로운 분야를 좋아했기 때문에 여러 지인들의 권유로 광어 양식 사료 수입, 레스토랑, 금비누 사업, 명품 수입, 제작사 등 다양한 사업을 했다. 정확한 조사 없이 관계중심적인 사업을 한 게 실패한 이유다.

그는 이런 실패에도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게 천성"이라며 자신의 실패담을 말하는 걸 꺼리지 않는다.

최근엔 중소기업청과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 주관한 '재도전 인식개선 사업' 홍보대사를 맡아 창업에 재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있다.

강균성(노을)


가수 강균성은 2014년 5월 아이스크림 가게를 오픈했다. 초반엔 장사가 잘 됐지만, 곧 가게 문을 닫아야 했다. 불량 아이스크림에 대한 방송이 나가면서 강균성의 가게도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강균성은 작년에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처음엔 장사가 잘됐는데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에서 아이스크림 불량제조업체를 고발한 후 사업이 기울었다. 우리는 정직하게 장사했지만, 소용없었다"고 회상했다.

과거 '먹거리 X파일'에서는 현직 양봉업자들의 말을 빌려 벌집 아이스크림의 딱딱한 부분이 양초의 주원료인 '파라핀'이라고 방송한 적 있다. 이에 여러 아이스크림 업체에서 "파라핀을 사용하지 않는다. 허위 보도"라며 법적으로 대응했다.

이봉원


이봉원은 지난 9월 SBS 러브FM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에 출연해 "이제껏 사업을 몇 개 했냐"는 질문에 "일곱 개 정도 했다"고 답했다. 이에 DJ 양세형이 "일곱 개가 다 안 된 거냐"라고 묻자 이봉원은 "'다 안 됐다'고 말했다.

사업이 잘 안 된 이유는 "의욕만 있고 몰입을 안 했다. 어설프게 했다"고 회상했다.

이봉원은 과거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한달에 이자를 오백만원 씩 냈다. 10년 만에 빚을 청산했다"고 밝혔다.

또,'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미선이 번 돈으론 사업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내가 돈을 못 갖다 줘서 미안하다"고 말한 적 있다. 그러면서도 "사업은 또 할 거다. 수업료 낸 게 얼만데"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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