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3당 집권 가능성 상당히 높아”

입력 2016.10.23 (14:53) 수정 2016.10.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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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영환 사무총장은 23일(오늘) "제3당의 집권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져 있다"고 말했다.

김영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제3지대 그리고 제3후보와 관련해서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당력 강화를 위해 (국민의당)우선 지지율을 5% 끌어올리는 일을 당면과제로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나타난 우병우 민정수석과 최순실 씨 등 권력형 부패가 이번에도 또 재현됨으로써, 이제 새누리당 재집권은 어려워진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바꿔말하면 정권교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당선되는 것은 정권교체에는 부합하지만, 새로운 정치에 부합하느냐에 대해서는 의심을 갖고 있다"며 "(문재인 전 대표로는) 한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느냐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 상태라 말할 수 있다"고 말해 정권교체는 여당도 문재인 전 대표도 아닌 제3당이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제3지대론도 계속 부상하고 있는 데다 국민의당이 정권창출을 하는데 의석수가 38석이라는 게 발목을 잡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영환 사무총장은 "집권을 하면 필연적으로 정계개편은 뒤따를 것이기 때문에 의석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탈당한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도 국민의당이 아닌 제3지대를 찾는 것 같다'는 질의에 대해서 김 사무총장은 "안철수 전 대표도 (손학규 전 대표의) 개헌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의당으로 수렴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해낸다면 제3지대를 통해 제3 정당을 다시 만들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해, 손 전 대표의 국민의당 합류에도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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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제3당 집권 가능성 상당히 높아”
    • 입력 2016-10-23 14:53:26
    • 수정2016-10-23 15:11:14
    정치
국민의당 김영환 사무총장은 23일(오늘) "제3당의 집권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져 있다"고 말했다.

김영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제3지대 그리고 제3후보와 관련해서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당력 강화를 위해 (국민의당)우선 지지율을 5% 끌어올리는 일을 당면과제로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나타난 우병우 민정수석과 최순실 씨 등 권력형 부패가 이번에도 또 재현됨으로써, 이제 새누리당 재집권은 어려워진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바꿔말하면 정권교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당선되는 것은 정권교체에는 부합하지만, 새로운 정치에 부합하느냐에 대해서는 의심을 갖고 있다"며 "(문재인 전 대표로는) 한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느냐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 상태라 말할 수 있다"고 말해 정권교체는 여당도 문재인 전 대표도 아닌 제3당이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제3지대론도 계속 부상하고 있는 데다 국민의당이 정권창출을 하는데 의석수가 38석이라는 게 발목을 잡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영환 사무총장은 "집권을 하면 필연적으로 정계개편은 뒤따를 것이기 때문에 의석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탈당한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도 국민의당이 아닌 제3지대를 찾는 것 같다'는 질의에 대해서 김 사무총장은 "안철수 전 대표도 (손학규 전 대표의) 개헌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의당으로 수렴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해낸다면 제3지대를 통해 제3 정당을 다시 만들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해, 손 전 대표의 국민의당 합류에도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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