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업 세계를 사들인다…해외투자액 사상 최고

입력 2016.10.23 (14:54) 수정 2016.10.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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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의 해외투자액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가 발표한 '최근 중국 기업의 해외투자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중국기업의 해외직접투자액(ODI, 금융 제외)은 1,181억달러(약 134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3%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해외투자액인 1억1,080억 달러를 이미 넘어서는 규모다. 중국 정부가 해외진출정책을 전면적으로 시행한 2006년의 176억3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10년 사이에 10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8월까지 외국기업의 대(對)중국 투자액(FDI)은 859억 달러에 머무르면서 처음으로 중국 기업의 해외직접투자액을 밑돌았다.

무역협회 베이징지부 관계자는 최근 중국 기업이 기존 자원 확보형 투자와 달리 해외투자를 통해 선진 기술과 시장을 동시에 품으려 한다며, 전통 제조업은 물론 첨단 산업·서비스 분야에서 자본 협력을 강화해 제3국 시장 진출 때 지렛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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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기업 세계를 사들인다…해외투자액 사상 최고
    • 입력 2016-10-23 14:54:16
    • 수정2016-10-23 15:56:53
    경제
중국 기업의 해외투자액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가 발표한 '최근 중국 기업의 해외투자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중국기업의 해외직접투자액(ODI, 금융 제외)은 1,181억달러(약 134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3%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해외투자액인 1억1,080억 달러를 이미 넘어서는 규모다. 중국 정부가 해외진출정책을 전면적으로 시행한 2006년의 176억3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10년 사이에 10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8월까지 외국기업의 대(對)중국 투자액(FDI)은 859억 달러에 머무르면서 처음으로 중국 기업의 해외직접투자액을 밑돌았다.

무역협회 베이징지부 관계자는 최근 중국 기업이 기존 자원 확보형 투자와 달리 해외투자를 통해 선진 기술과 시장을 동시에 품으려 한다며, 전통 제조업은 물론 첨단 산업·서비스 분야에서 자본 협력을 강화해 제3국 시장 진출 때 지렛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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