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당선 가능성 93%…‘트럼프 불복’ 등 이후 고민

입력 2016.10.23 (17:32) 수정 2016.10.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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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보름 뒤 선거에서 승리할 확률이 90%를 웃돌면서 클린턴 캠프가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선거결과 불복과 미국 통합 등 당선 이후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클린턴 캠프는 클린턴이 대선에서 승리한 뒤에 트럼프가 이에 불복할 가능성을 고려해 대책을 고심 중이라고 AP 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선 클린턴 캠프는 대선에서 큰 표 차이로 트럼프를 이겨 트럼프 지지자의 불복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이다.

팀 케인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는 선거에서 지면 계속 징징거릴 테지만 만약 (클린턴에 대한) 유권자의 신임이 확실하다면 많은 이들이 도널드의 주장을 따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이 벌써부터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며 당선 이후를 고민할 수 있는 이유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이 승기를 잡았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 집계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이 당선될 가능성은 22일 기준 93%로 지난 6월 1일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클린턴의 당선 확률은 6월 초 58%에 불과했지만 10월 이후 줄곧 상승해 90%대를 웃돌고 있다.

미국 프린스턴대학의 '프린스턴 선거 컨소시엄'도 힐러리의 당선 가능성을 99%, 허핑턴포스트는 96%로 꼽았다.

로이터-입소스는 클린턴이 선거인단 326명을 확보할 것이라며 승리할 가능성이 95%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도 최근 클린턴이 이미 절반을 넘긴 30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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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당선 가능성 93%…‘트럼프 불복’ 등 이후 고민
    • 입력 2016-10-23 17:32:15
    • 수정2016-10-23 17:54:23
    국제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보름 뒤 선거에서 승리할 확률이 90%를 웃돌면서 클린턴 캠프가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선거결과 불복과 미국 통합 등 당선 이후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클린턴 캠프는 클린턴이 대선에서 승리한 뒤에 트럼프가 이에 불복할 가능성을 고려해 대책을 고심 중이라고 AP 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선 클린턴 캠프는 대선에서 큰 표 차이로 트럼프를 이겨 트럼프 지지자의 불복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이다.

팀 케인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는 선거에서 지면 계속 징징거릴 테지만 만약 (클린턴에 대한) 유권자의 신임이 확실하다면 많은 이들이 도널드의 주장을 따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이 벌써부터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며 당선 이후를 고민할 수 있는 이유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이 승기를 잡았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 집계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이 당선될 가능성은 22일 기준 93%로 지난 6월 1일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클린턴의 당선 확률은 6월 초 58%에 불과했지만 10월 이후 줄곧 상승해 90%대를 웃돌고 있다.

미국 프린스턴대학의 '프린스턴 선거 컨소시엄'도 힐러리의 당선 가능성을 99%, 허핑턴포스트는 96%로 꼽았다.

로이터-입소스는 클린턴이 선거인단 326명을 확보할 것이라며 승리할 가능성이 95%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도 최근 클린턴이 이미 절반을 넘긴 30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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