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피해’ 아이티서 174명 무장 탈옥

입력 2016.10.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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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로 큰 피해를 입은 중미 섬나라 아이티에서 대규모 탈옥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시간 23일 AP 통신과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48㎞ 떨어진 해안 마을 아카하이에 있는 교도소에서 수감자 174명이 교도관을 살해하고 무기를 빼앗아 탈옥했다.

이 과정에서 교도관 1명이 총에 맞아 숨졌고, 달아나던 죄수 1명도 담에서 떨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숨졌다고 아이티 법무부 장관이 로이터에 밝혔다.

이 교도소는 총 266명을 수감하고 있었으며 이날 달아난 이들이 중범죄자인지, 미결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현재 유엔 평화유지군의 도움을 받아 달아난 이들을 쫓고 있다. 아이티에 있는 미국 대사관은 "아카하이에서 유혈 탈옥이 발생했다"며 이 지역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세계 최빈국인 아이티에서는 이달 초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의 직격탄을 맞아 초토화됐다. 최소 870명 이상이 사망하고 6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100만 명 이상이 타격을 입었으며, 이 중 30만 명 이상이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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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케인 피해’ 아이티서 174명 무장 탈옥
    • 입력 2016-10-23 19:17:19
    국제
이달 초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로 큰 피해를 입은 중미 섬나라 아이티에서 대규모 탈옥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시간 23일 AP 통신과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48㎞ 떨어진 해안 마을 아카하이에 있는 교도소에서 수감자 174명이 교도관을 살해하고 무기를 빼앗아 탈옥했다.

이 과정에서 교도관 1명이 총에 맞아 숨졌고, 달아나던 죄수 1명도 담에서 떨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숨졌다고 아이티 법무부 장관이 로이터에 밝혔다.

이 교도소는 총 266명을 수감하고 있었으며 이날 달아난 이들이 중범죄자인지, 미결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현재 유엔 평화유지군의 도움을 받아 달아난 이들을 쫓고 있다. 아이티에 있는 미국 대사관은 "아카하이에서 유혈 탈옥이 발생했다"며 이 지역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세계 최빈국인 아이티에서는 이달 초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의 직격탄을 맞아 초토화됐다. 최소 870명 이상이 사망하고 6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100만 명 이상이 타격을 입었으며, 이 중 30만 명 이상이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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