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거주 독일 주택…딸 ‘정유라’ 소유

입력 2016.10.23 (21: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까지 최순실씨 모녀가 살았던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고급주택입니다.

지난달 초 슈미텐 지방 관청이 이곳으로 세금 체납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도 요금과 쓰레기 처리 비용 등 각종 세금 7백 12유로, 우리돈 90만원 정도가 연체돼 있으니, 즉시 납부하라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눈에 띄는 항목이 있습니다.

그룬트스토이어, 토지나 건물 소유자에게 부과되는 독일의 부동산세입니다.

세금 부과 대상은 최씨의 딸 정유라 양, 집이 정양의 명의로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인터뷰> 마틴(독일 변호사) : "부동산세가 부과되는 사람이 그 건물의 주인입니다."

이 집의 싯가는 38만 유로, 우리 돈 약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에서 최 씨의 딸 정 모양 명의의 부동산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소득이 없는 여대생이 무슨 돈으로 이 집을 사들였는지, 독일로 송금했다면 과정은 합법적이었는지, 의심가는 대목입니다.

또 최순실씨 개인회사인 '더블루K'의 독일 법인 대표이사가 지난 20일 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씨에서 교포 변호사인 박 모씨로 갑작스레 교체된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순실 거주 독일 주택…딸 ‘정유라’ 소유
    • 입력 2016-10-23 21:12:49
    국제
  최근까지 최순실씨 모녀가 살았던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고급주택입니다.

지난달 초 슈미텐 지방 관청이 이곳으로 세금 체납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도 요금과 쓰레기 처리 비용 등 각종 세금 7백 12유로, 우리돈 90만원 정도가 연체돼 있으니, 즉시 납부하라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눈에 띄는 항목이 있습니다.

그룬트스토이어, 토지나 건물 소유자에게 부과되는 독일의 부동산세입니다.

세금 부과 대상은 최씨의 딸 정유라 양, 집이 정양의 명의로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인터뷰> 마틴(독일 변호사) : "부동산세가 부과되는 사람이 그 건물의 주인입니다."

이 집의 싯가는 38만 유로, 우리 돈 약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에서 최 씨의 딸 정 모양 명의의 부동산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소득이 없는 여대생이 무슨 돈으로 이 집을 사들였는지, 독일로 송금했다면 과정은 합법적이었는지, 의심가는 대목입니다.

또 최순실씨 개인회사인 '더블루K'의 독일 법인 대표이사가 지난 20일 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씨에서 교포 변호사인 박 모씨로 갑작스레 교체된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