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시 정보 유출’ 한미약품 직원 등 3명 영장 기각

입력 2016.10.24 (00:38) 수정 2016.10.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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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내용의 미공개 정보로 주식을 매매해 손실을 피한 혐의로 한미약품 직원 3명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방법원 공성봉 영장 당직 판사는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피의자의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한미약품 직원 김 모(27·여) 씨와 남자친구 정 모(27) 씨, 모 증권사 직원 조 모(28)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어제(23일) 기각했다.

김 씨는 한미약품과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잉겔하임이 맺은 8천500억 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이 해지됐다는 악재 정보가 공시되기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이 사실을 남자친구 정 씨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의 남자친구 정 씨는 해당 정보를 지인인 증권사 직원 조 씨에게 넘기고, 조 씨는 고객의 한미약품 주식을 팔아 수천만 원의 손실을 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은 지난 22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대가성 여부에 대해 보강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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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공시 정보 유출’ 한미약품 직원 등 3명 영장 기각
    • 입력 2016-10-24 00:38:12
    • 수정2016-10-24 10:27:18
    사회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내용의 미공개 정보로 주식을 매매해 손실을 피한 혐의로 한미약품 직원 3명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방법원 공성봉 영장 당직 판사는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피의자의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한미약품 직원 김 모(27·여) 씨와 남자친구 정 모(27) 씨, 모 증권사 직원 조 모(28)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어제(23일) 기각했다.

김 씨는 한미약품과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잉겔하임이 맺은 8천500억 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이 해지됐다는 악재 정보가 공시되기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이 사실을 남자친구 정 씨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의 남자친구 정 씨는 해당 정보를 지인인 증권사 직원 조 씨에게 넘기고, 조 씨는 고객의 한미약품 주식을 팔아 수천만 원의 손실을 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은 지난 22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대가성 여부에 대해 보강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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