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스카보러 주변 조업 재개될 수도”

입력 2016.10.24 (04:15) 수정 2016.10.24 (06: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여온 남중국해 스카보러 암초 주변에서 자국 어선들의 조업이 다시 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현지시간 23일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태풍 피해지역인 카가얀주 투게가라오를 찾아 한 연설에서 지난주 중국을 방문했을 때 이 문제를 거론했다고 확인하면서 "스카보러에서 우리 국민의 조업이 다시 이뤄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앞서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는 지난 7월 중국이 남중국해 대부분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며 필리핀의 손을 들어줬으나, 이곳에 인공섬 건설을 추진하는 중국은 판결을 수용하지 않고 필리핀의 조업을 물리적으로 계속 막아왔다.

그러나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을 찾아 20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며 양국 관계 개선을 과시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내가 알기로는 중국측이 중국 어민들에게 그곳에 가지 않도록 했으니 그곳에는 아무도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논의한 것이며, 중국 측이 이를 이행할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그러나 이 문제를 논의한 중국 측 지도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두테르테 “스카보러 주변 조업 재개될 수도”
    • 입력 2016-10-24 04:15:04
    • 수정2016-10-24 06:57:14
    국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여온 남중국해 스카보러 암초 주변에서 자국 어선들의 조업이 다시 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현지시간 23일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태풍 피해지역인 카가얀주 투게가라오를 찾아 한 연설에서 지난주 중국을 방문했을 때 이 문제를 거론했다고 확인하면서 "스카보러에서 우리 국민의 조업이 다시 이뤄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앞서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는 지난 7월 중국이 남중국해 대부분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며 필리핀의 손을 들어줬으나, 이곳에 인공섬 건설을 추진하는 중국은 판결을 수용하지 않고 필리핀의 조업을 물리적으로 계속 막아왔다.

그러나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을 찾아 20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며 양국 관계 개선을 과시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내가 알기로는 중국측이 중국 어민들에게 그곳에 가지 않도록 했으니 그곳에는 아무도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논의한 것이며, 중국 측이 이를 이행할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그러나 이 문제를 논의한 중국 측 지도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