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메이커’ 미셸, 힐러리 선거 유세 첫 공동 출격

입력 2016.10.24 (05:48) 수정 2016.10.2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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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27일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처음으로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첫 공동 지원유세 출격이다.

미 언론은 23일 미셸 여사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주 윈스턴세일럼에서 클린턴의 유세를 돕는다고 전했다. '경합주'로 꼽히는 노스캐롤라이나는 클린턴이 공들이는 지역이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 평균 지지율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2%포인트가량 앞섰다. 선거인단은 15명이다.

클린턴 캠프로서는 클린턴과 대중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미셸 여사의 지원유세를 나란히 세움으로써 승기를 잡은 대선 레이스의 '굳히기'를 본격화한다는 복안으로 알려졌다.

미셸 여사는 지난 20일에는 애리조나 주 피닉스로 가 "클린턴의 경쟁자는 여성을 오직 기쁨과 오락의 물건인 것처럼 비하하고 모욕했다"며 트럼프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지난 13일 뉴햄프셔 주에서 한 클린턴 지원유세에서는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에 대해 "뼛속까지 충격을 줬다"며 떨리는 음성으로 분노를 토했다.

미 NBC뉴스와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0∼13일 등록 유권자 천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미셸 여사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은 전체의 59%였다. 부정적으로 본다는 25%에 불과했다. 이는 임기 말에도 여전히 높은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를 능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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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킹 메이커’ 미셸, 힐러리 선거 유세 첫 공동 출격
    • 입력 2016-10-24 05:48:25
    • 수정2016-10-24 06:57:30
    국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27일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처음으로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첫 공동 지원유세 출격이다.

미 언론은 23일 미셸 여사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주 윈스턴세일럼에서 클린턴의 유세를 돕는다고 전했다. '경합주'로 꼽히는 노스캐롤라이나는 클린턴이 공들이는 지역이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 평균 지지율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2%포인트가량 앞섰다. 선거인단은 15명이다.

클린턴 캠프로서는 클린턴과 대중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미셸 여사의 지원유세를 나란히 세움으로써 승기를 잡은 대선 레이스의 '굳히기'를 본격화한다는 복안으로 알려졌다.

미셸 여사는 지난 20일에는 애리조나 주 피닉스로 가 "클린턴의 경쟁자는 여성을 오직 기쁨과 오락의 물건인 것처럼 비하하고 모욕했다"며 트럼프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지난 13일 뉴햄프셔 주에서 한 클린턴 지원유세에서는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에 대해 "뼛속까지 충격을 줬다"며 떨리는 음성으로 분노를 토했다.

미 NBC뉴스와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0∼13일 등록 유권자 천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미셸 여사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은 전체의 59%였다. 부정적으로 본다는 25%에 불과했다. 이는 임기 말에도 여전히 높은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를 능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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