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옷장 두 배로 넓게 쓰기…정리의 기술

입력 2016.10.24 (08:41) 수정 2016.10.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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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많이 쌀쌀해졌어요.

아직 반소매 옷 정리도 제대로 못 했는데 이제 겨울옷 꺼내야 할 때가 됐죠.

매년 유행하는 옷을 새로 살 수도 없고요.

올해 입은 옷, 잘만 관리하면 내년에도 입을 수 있습니다.

비법을 정지주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기자 멘트>

사실 저희 집 옷장, 사계절이 뒤섞여 있는데요.

아이들 쑥쑥 크는데 나중에 입혀야지 하고 샀다가 상표도 떼지 않고 못 입게 된 옷들 많죠.

일단 버릴 옷 과감히 정하고요.

입는 옷 관리도 해야합니다.

여름옷은 세탁 후 보관하는 게 좋고요.

겨울옷 꺼냈는데 냄새나면 빨아야죠.

니트 같은 경우 주방세제가 요긴하다고 합니다.

패딩점퍼는, 테니스공을 넣고 탈수하면옷의 숨이 살아납니다.

옷장 정리 이번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리포트>

언제 더웠냐 싶게 찾아온 추위에 시민들 옷차림도 부쩍 두꺼워졌는데요.

집집마다 옷장도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시깁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굉장히 깔끔한 집이죠.

그런데 이 주부 고민이 있습니다.

옷장인데요.

옷장 문을 열면 우르르 쏟아지는 옷들.

옷장 속엔 계절이 따로 없습니다.

다 섞여 있습니다.

<인터뷰> 이유진(주부) : “이 많은 옷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정말 고민이에요.”

주부의 고민 해결을 위해 정리 전문가가 나섰습니다.

꼼꼼하게 옷장을 살피는데요.

옷장 정리를 위해 먼저 결정해야 할 게 있습니다.

<인터뷰> 이해린(정리 전문가) : “옷장 정리를 위해서는 우선 버릴 옷과 남길 옷을 구분해야 합니다.”

우선 옷장 안의 옷들을 꺼내볼까요.

무작정 꺼내기보단 꺼낸 옷을 종류별로 분류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는데요.

이때, 가장 어려운 단계가 버려야 할 옷을 선택입니다.

<인터뷰> 이해린(정리 전문가) : “지난 2~3년 동안 입지 않았거나 살이 빠지면 입으려고 사두었던 옷들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합니다.”

살 빠지면 입겠다 사지 말고 살이 빠지면 사라고 하죠.

몇 년간 안 입었다면 과감히 버리란 얘기죠.

크게 버릴 옷과 남길 옷으로 나누고, 다시 가족 구성원 별로 나눈 뒤, 계절별로 분류합니다.

분류해놓고 보니 옷장 안에 이렇게 많은 옷이 있었다는 게 놀랍습니다.

이제 1년 후에 다시 만날 여름옷부터 정리합니다.

작은 오염에도 변질되기 쉬워서 올바른 보관법이 더 중요한데요.

세탁한 여름옷들은 반듯하게 접은 후, 상자에 보관합니다.

또 하나의 팁 있습니다.

<인터뷰> 이해린(정리 전문가) : “여름옷을 보관할 때는 분필을 같이 넣어주면 제습 작용이 돼서 습기 제거에 좋습니다.”

분필을 잘 싸서 넣어주면 탄산칼슘 성분이 제습 작용을 해 습기를 꽉 잡아줍니다.

견출지에 어떤 옷인지 적어서 붙여두면 일일이 열어보지 않고도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겠죠.

겨울옷은 공간을 차지하는 주범인데요.

상태 어떨까요?

<인터뷰> 이유진(주부) : “오랜만에 꺼낸 거라 옷에서 냄새도 나고 얼룩도 좀 있는 것 같아서 바로 입을 수 있을지 걱정돼요.”

옷장 밖으로 나와 제역할 하기 전에 먼저 관리부터 들어갑니다.

울 소재의 의류부터 살펴봅니다.

니트를 집에서 세탁할 때 가장 효과적인 세제가 있다는데요.

<인터뷰> 이해린(정리 전문가) : “주방 세제는 기름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름기 있는 얼룩을 없애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주방 세제를 물에 풀고 주무르듯 눌러 때를 제거합니다.

구연산을 두세 번 정도 넣어 헹궈주면 좋은데요.

산이 세제의 알칼리 성분을 중화시키면서 섬유가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젖은 니트는 마른 수건 사이에 넣어 꾹꾹 눌러가며 물기를 제거하고요.

그늘에서 쫙 펼쳐놓고 말려야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얼룩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네요.

니트를 보관할 때, 옷걸이에 걸어두면 목 부분이 늘어나고 어깨 부분이 상하는 만큼, 접어서 차곡차곡 쌓아줍니다.

패딩은 보통 드라이클리닝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죠.

물세탁, 가능합니다.

액체 세제와 물을 일대일 비율로 섞고, 더러운 부분에 뿌린 뒤, 5분간 그대로 둡니다.

때가 탄 부분은 문질러 세탁하고, 전체적으로 담갔다 뺐다 반복해 주세요.

패딩 숨을 빵빵하게 유지하기 위해선 탈수가 중요한데요.

그때, 이 테니스공을 넣어줍니다.

공이 터지는 걸 막기 위해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주고요.

하나씩 패딩 주머니에 넣고, 모든 지퍼를 채웁니다.

이제 세탁기에 패딩과 남은 테니스공을 함께 넣고 30분간 탈수시켜 주면 되는데요.

테니스공이 돌아가면서 패딩을 두들겨주는데, 방망이질하는 원리와 같아서 패딩 숨이 빵빵하게 되살아납니다.

굳이 세탁소 가지 않아도 되겠죠.

옷장에 옷 넣는 것도 순서가 있습니다.

<인터뷰> 이해린(정리 전문가) : “옷걸이에 거는 옷은 얇은 소재에서 두꺼운 소재 순서로 걸어줍니다. 개는 옷은 한눈에 찾아보기 쉽게 세로로 세워 수납하면 쉽게 옷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과연 옷장 안이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어떤 옷이 어디에 있는지 금방 찾을 만큼 깔끔하게 정리됐죠?

이번에는 버리기 아까운 헌 옷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리폼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경유진(리폼 공방 운영) : “늘어나서 못 입게 된 니트로 겨울철 장갑을 만들어보도록 할게요.”

먼저 옷을 뒤집고, 분필로 가장자리에 손 모양을 그립니다.

선 밖으로 1cm 거리를 두고 넉넉하게 잘라냅니다.

선을 따라 바느질을 한 후에, 니트를 뒤집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녹취> “완성됐습니다~”

내 손에 꼭 맞는 따뜻한 장갑이 완성됐습니다.

이번엔 낡은 반팔 티로 머리띠를 만들어볼 건데요.

우선 옷의 하단을 5cm 간격으로 잘라주고요.

그 조각들을 한데 모아 윗부분은 바느질로 고정해줍니다.

이 가닥들을 머리카락을 따듯 하나 둘 엮어 따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순서대로 따 내려가다 보면 밧줄 형태의 줄이 완성됩니다.

이제 양쪽 끝을 동그랗게 말아서 실로 연결해주면 되는데요.

이어진 부분을 천으로 덧대 바느질해주면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반팔 티가 귀여운 머리띠로 변신했습니다.

버려질 뻔했던 옷이 새로 태어난 거죠.

똑똑하게 정리하면 옷장이 넓어집니다.

복잡하다 미루기만 했던 옷장 정리, 요령 있게 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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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옷장 두 배로 넓게 쓰기…정리의 기술
    • 입력 2016-10-24 08:36:54
    • 수정2016-10-24 13:38:00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많이 쌀쌀해졌어요.

아직 반소매 옷 정리도 제대로 못 했는데 이제 겨울옷 꺼내야 할 때가 됐죠.

매년 유행하는 옷을 새로 살 수도 없고요.

올해 입은 옷, 잘만 관리하면 내년에도 입을 수 있습니다.

비법을 정지주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기자 멘트>

사실 저희 집 옷장, 사계절이 뒤섞여 있는데요.

아이들 쑥쑥 크는데 나중에 입혀야지 하고 샀다가 상표도 떼지 않고 못 입게 된 옷들 많죠.

일단 버릴 옷 과감히 정하고요.

입는 옷 관리도 해야합니다.

여름옷은 세탁 후 보관하는 게 좋고요.

겨울옷 꺼냈는데 냄새나면 빨아야죠.

니트 같은 경우 주방세제가 요긴하다고 합니다.

패딩점퍼는, 테니스공을 넣고 탈수하면옷의 숨이 살아납니다.

옷장 정리 이번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리포트>

언제 더웠냐 싶게 찾아온 추위에 시민들 옷차림도 부쩍 두꺼워졌는데요.

집집마다 옷장도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시깁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굉장히 깔끔한 집이죠.

그런데 이 주부 고민이 있습니다.

옷장인데요.

옷장 문을 열면 우르르 쏟아지는 옷들.

옷장 속엔 계절이 따로 없습니다.

다 섞여 있습니다.

<인터뷰> 이유진(주부) : “이 많은 옷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정말 고민이에요.”

주부의 고민 해결을 위해 정리 전문가가 나섰습니다.

꼼꼼하게 옷장을 살피는데요.

옷장 정리를 위해 먼저 결정해야 할 게 있습니다.

<인터뷰> 이해린(정리 전문가) : “옷장 정리를 위해서는 우선 버릴 옷과 남길 옷을 구분해야 합니다.”

우선 옷장 안의 옷들을 꺼내볼까요.

무작정 꺼내기보단 꺼낸 옷을 종류별로 분류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는데요.

이때, 가장 어려운 단계가 버려야 할 옷을 선택입니다.

<인터뷰> 이해린(정리 전문가) : “지난 2~3년 동안 입지 않았거나 살이 빠지면 입으려고 사두었던 옷들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합니다.”

살 빠지면 입겠다 사지 말고 살이 빠지면 사라고 하죠.

몇 년간 안 입었다면 과감히 버리란 얘기죠.

크게 버릴 옷과 남길 옷으로 나누고, 다시 가족 구성원 별로 나눈 뒤, 계절별로 분류합니다.

분류해놓고 보니 옷장 안에 이렇게 많은 옷이 있었다는 게 놀랍습니다.

이제 1년 후에 다시 만날 여름옷부터 정리합니다.

작은 오염에도 변질되기 쉬워서 올바른 보관법이 더 중요한데요.

세탁한 여름옷들은 반듯하게 접은 후, 상자에 보관합니다.

또 하나의 팁 있습니다.

<인터뷰> 이해린(정리 전문가) : “여름옷을 보관할 때는 분필을 같이 넣어주면 제습 작용이 돼서 습기 제거에 좋습니다.”

분필을 잘 싸서 넣어주면 탄산칼슘 성분이 제습 작용을 해 습기를 꽉 잡아줍니다.

견출지에 어떤 옷인지 적어서 붙여두면 일일이 열어보지 않고도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겠죠.

겨울옷은 공간을 차지하는 주범인데요.

상태 어떨까요?

<인터뷰> 이유진(주부) : “오랜만에 꺼낸 거라 옷에서 냄새도 나고 얼룩도 좀 있는 것 같아서 바로 입을 수 있을지 걱정돼요.”

옷장 밖으로 나와 제역할 하기 전에 먼저 관리부터 들어갑니다.

울 소재의 의류부터 살펴봅니다.

니트를 집에서 세탁할 때 가장 효과적인 세제가 있다는데요.

<인터뷰> 이해린(정리 전문가) : “주방 세제는 기름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름기 있는 얼룩을 없애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주방 세제를 물에 풀고 주무르듯 눌러 때를 제거합니다.

구연산을 두세 번 정도 넣어 헹궈주면 좋은데요.

산이 세제의 알칼리 성분을 중화시키면서 섬유가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젖은 니트는 마른 수건 사이에 넣어 꾹꾹 눌러가며 물기를 제거하고요.

그늘에서 쫙 펼쳐놓고 말려야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얼룩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네요.

니트를 보관할 때, 옷걸이에 걸어두면 목 부분이 늘어나고 어깨 부분이 상하는 만큼, 접어서 차곡차곡 쌓아줍니다.

패딩은 보통 드라이클리닝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죠.

물세탁, 가능합니다.

액체 세제와 물을 일대일 비율로 섞고, 더러운 부분에 뿌린 뒤, 5분간 그대로 둡니다.

때가 탄 부분은 문질러 세탁하고, 전체적으로 담갔다 뺐다 반복해 주세요.

패딩 숨을 빵빵하게 유지하기 위해선 탈수가 중요한데요.

그때, 이 테니스공을 넣어줍니다.

공이 터지는 걸 막기 위해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주고요.

하나씩 패딩 주머니에 넣고, 모든 지퍼를 채웁니다.

이제 세탁기에 패딩과 남은 테니스공을 함께 넣고 30분간 탈수시켜 주면 되는데요.

테니스공이 돌아가면서 패딩을 두들겨주는데, 방망이질하는 원리와 같아서 패딩 숨이 빵빵하게 되살아납니다.

굳이 세탁소 가지 않아도 되겠죠.

옷장에 옷 넣는 것도 순서가 있습니다.

<인터뷰> 이해린(정리 전문가) : “옷걸이에 거는 옷은 얇은 소재에서 두꺼운 소재 순서로 걸어줍니다. 개는 옷은 한눈에 찾아보기 쉽게 세로로 세워 수납하면 쉽게 옷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과연 옷장 안이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어떤 옷이 어디에 있는지 금방 찾을 만큼 깔끔하게 정리됐죠?

이번에는 버리기 아까운 헌 옷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리폼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경유진(리폼 공방 운영) : “늘어나서 못 입게 된 니트로 겨울철 장갑을 만들어보도록 할게요.”

먼저 옷을 뒤집고, 분필로 가장자리에 손 모양을 그립니다.

선 밖으로 1cm 거리를 두고 넉넉하게 잘라냅니다.

선을 따라 바느질을 한 후에, 니트를 뒤집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녹취> “완성됐습니다~”

내 손에 꼭 맞는 따뜻한 장갑이 완성됐습니다.

이번엔 낡은 반팔 티로 머리띠를 만들어볼 건데요.

우선 옷의 하단을 5cm 간격으로 잘라주고요.

그 조각들을 한데 모아 윗부분은 바느질로 고정해줍니다.

이 가닥들을 머리카락을 따듯 하나 둘 엮어 따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순서대로 따 내려가다 보면 밧줄 형태의 줄이 완성됩니다.

이제 양쪽 끝을 동그랗게 말아서 실로 연결해주면 되는데요.

이어진 부분을 천으로 덧대 바느질해주면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반팔 티가 귀여운 머리띠로 변신했습니다.

버려질 뻔했던 옷이 새로 태어난 거죠.

똑똑하게 정리하면 옷장이 넓어집니다.

복잡하다 미루기만 했던 옷장 정리, 요령 있게 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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