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인어공주 동상 제막

덴마크 코펜하겐의 명물 인어공주 동상을 24일부터는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24일 오후 2시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한강에서 만난 인어공주' 제막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 프랭크 옌센 코펜하겐 시장, 토마스 리만 주한덴마크대사 등이 참석했다. 덴마크 총리에게는 서울시 명예시민증도 수여했다.

인어공주 동상은 코펜하겐에 있는 동상의 저작권자인 에르바르드 에릭센가(家)에서 직접 제작했다. 높이 150㎝·무게 150㎏으로, 코펜하겐 원본의 80% 크기다.

덴마크 인어공주 동상 모형 설치는 서울과 코펜하겐 두 도시의 상징물을 본떠 만든 조형물을 교환하기로 한 지난 2014년 합의에 따른 것이다. 지난 10일 코펜하겐 시청사에는 서울의 광화문을 소재로 한 동상이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