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낙도에 ‘드론 택배’ 추진…고령자 장보기 도움

입력 2016.10.24 (11:10) 수정 2016.10.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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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등 소형 무인기를 낙도나 산간벽지 택배 등에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24일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농어촌 등에서 고령자 등이 장보기에 어려움을 겪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일본 국토교통성은 2018년까지 조종자나 감시자가 무인기를 볼 수 없는 곳에서도 비행시킬 수 있게 하는 새로운 허가기준을 만들기로 방침을 정했다.

새 허가기준을 만들겠다는 방침은 현행 일본 항공법규가 소형 무인기의 비행허가 범위를 '조종자나 감시자로부터 보이는 범위'로 국한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 민가에서 조금 떨어진 장소에 전용 발착장 '드론 비행장'을 만들어 주민이 배달된 물건을 찾아가는 식으로 운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새로운 허가기준의 대상은 사람이 적은 낙도나 산간부에 한정돼 대도시보다 안전성 확보나 사생활 침해 문제가 비교적 해결되기 쉬운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충돌회피 센서나 360도 비출 수 있는 카메라 탑재 등이 허가 요건으로 거론된다.

일본 민간기업도 드론 택배 테스트에 들어갔다. 인터넷통신판매 대기업 라쿠텐은 골프장 등지에서 이륙해 목적지에 화물을 내려주고, 귀환까지 자동으로 하는 드론을 이미 개발했다. 또 이달에는 에히메현 이마바리시 낙도로 화물을 운반하는 실험을 시작한다. 라쿠텐은 드론 택배를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재해 시의 물자수송 등 공익사업에도 활용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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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낙도에 ‘드론 택배’ 추진…고령자 장보기 도움
    • 입력 2016-10-24 11:10:09
    • 수정2016-10-24 11:23:47
    국제
드론 등 소형 무인기를 낙도나 산간벽지 택배 등에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24일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농어촌 등에서 고령자 등이 장보기에 어려움을 겪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일본 국토교통성은 2018년까지 조종자나 감시자가 무인기를 볼 수 없는 곳에서도 비행시킬 수 있게 하는 새로운 허가기준을 만들기로 방침을 정했다.

새 허가기준을 만들겠다는 방침은 현행 일본 항공법규가 소형 무인기의 비행허가 범위를 '조종자나 감시자로부터 보이는 범위'로 국한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 민가에서 조금 떨어진 장소에 전용 발착장 '드론 비행장'을 만들어 주민이 배달된 물건을 찾아가는 식으로 운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새로운 허가기준의 대상은 사람이 적은 낙도나 산간부에 한정돼 대도시보다 안전성 확보나 사생활 침해 문제가 비교적 해결되기 쉬운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충돌회피 센서나 360도 비출 수 있는 카메라 탑재 등이 허가 요건으로 거론된다.

일본 민간기업도 드론 택배 테스트에 들어갔다. 인터넷통신판매 대기업 라쿠텐은 골프장 등지에서 이륙해 목적지에 화물을 내려주고, 귀환까지 자동으로 하는 드론을 이미 개발했다. 또 이달에는 에히메현 이마바리시 낙도로 화물을 운반하는 실험을 시작한다. 라쿠텐은 드론 택배를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재해 시의 물자수송 등 공익사업에도 활용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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