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심복 의혹’ K스포츠재단 실무진 소환

입력 2016.10.24 (12:06) 수정 2016.10.24 (13: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검찰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 관련자들을 잇따라 부르는 등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K스포츠재단 과장급 실무진을 불러 조사 중입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르와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가 K스포츠재단 과장 박 모 씨를 불러 조사 중입니다.

박 씨는 최순실 씨의 핵심 측근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박 씨는 올해 1월 재단이 설립되기 전부터 전국경제인연합 측과 긴밀히 접촉하며 설립작업에 관여했고

재단에 입사해서도 최 씨가 운영하는 더블루케이 사무실을 수시로 오가며 재단 상황을 최 씨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숙소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독일에도 다녀왔고, 최 씨가 운영하는 독일 회사 비덱과 관련해 한 대기업에 80억 원의 투자를 요청하는 과정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박 씨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사유화 의혹을 밝혀줄 핵심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의 통화내역 조회 결과에서도 최순실 씨와 박 씨 사이에 상당히 많은 양의 전화 통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박 씨를 상대로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 최순실 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순실 심복 의혹’ K스포츠재단 실무진 소환
    • 입력 2016-10-24 12:07:37
    • 수정2016-10-24 13:36:06
    뉴스 12
<앵커 멘트>

검찰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 관련자들을 잇따라 부르는 등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K스포츠재단 과장급 실무진을 불러 조사 중입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르와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가 K스포츠재단 과장 박 모 씨를 불러 조사 중입니다.

박 씨는 최순실 씨의 핵심 측근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박 씨는 올해 1월 재단이 설립되기 전부터 전국경제인연합 측과 긴밀히 접촉하며 설립작업에 관여했고

재단에 입사해서도 최 씨가 운영하는 더블루케이 사무실을 수시로 오가며 재단 상황을 최 씨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숙소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독일에도 다녀왔고, 최 씨가 운영하는 독일 회사 비덱과 관련해 한 대기업에 80억 원의 투자를 요청하는 과정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박 씨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사유화 의혹을 밝혀줄 핵심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의 통화내역 조회 결과에서도 최순실 씨와 박 씨 사이에 상당히 많은 양의 전화 통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박 씨를 상대로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 최순실 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