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매실산 사용한 고대 금도금 기술 복원 성공

입력 2016.10.24 (14:04) 수정 2016.10.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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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이 고대 금속문화의 정수라 불리는 매실산을 사용한 도금 기술을 되살리는데 성공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늘(24일) 고대 도금 기술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매실산을 사용한 바탕금속 표면의 부식과 금-수은 아말감기법을 사용한 데 비결이 있었다면서, 이 기술을 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과학관 연구진은 경주 월지에서 출토된 금동삼존불을 복원모델로 설정한 뒤 금동삼존판불의 바탕금속인 청동 시편을 수십개 만들어 3차례에 걸친 단계별 아말감도금 실험을 진행하면서 복원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과정에는 전통 금도금 방법인 매실산과 금분을 수은에 녹여 만든 아말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간 학계에서는 전통 금도금기법을 되살리기 위해 매실즙을 적용하거나 금분, 금박 등으로 여러 차례 실험을 시도한 바 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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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4 14:04:35
    • 수정2016-10-24 14:04:54
    IT·과학
국립중앙과학관이 고대 금속문화의 정수라 불리는 매실산을 사용한 도금 기술을 되살리는데 성공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늘(24일) 고대 도금 기술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매실산을 사용한 바탕금속 표면의 부식과 금-수은 아말감기법을 사용한 데 비결이 있었다면서, 이 기술을 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과학관 연구진은 경주 월지에서 출토된 금동삼존불을 복원모델로 설정한 뒤 금동삼존판불의 바탕금속인 청동 시편을 수십개 만들어 3차례에 걸친 단계별 아말감도금 실험을 진행하면서 복원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과정에는 전통 금도금 방법인 매실산과 금분을 수은에 녹여 만든 아말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간 학계에서는 전통 금도금기법을 되살리기 위해 매실즙을 적용하거나 금분, 금박 등으로 여러 차례 실험을 시도한 바 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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