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두테르테 ‘반미행보’에 우려…동맹 관계 확고

입력 2016.10.24 (15:39) 수정 2016.10.24 (17: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반미 행보'와 '마약과의 전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필리핀과의 동맹 관계는 확고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필리핀을 방문 중인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4일 페르펙토 야사이 필리핀 외무장관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온라인매체 래플러 등이 전했다.

러셀 차관보는 야사이 장관에게 최근 논란이 된 두테르테 대통령의 "미국과의 결별" 발언과 관련, 미국뿐 아니라 많은 국가를 당황스럽게 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주 중국 방문 기간에 "이제 미국과 작별을 고할 시간"이라며 미국과의 경제·군사적 '결별'을 거론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논란이 커지자 단교가 아닌 외교정책의 분리를 말한 것이라고 한 발 뒤로 물러섰으며 야사이 장관은 자주 외교 정책을 의미한다고 해명했다.

러셀 차관보는 또 필리핀의 마약 척결 노력을 지지하지만, 인명 손실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우려한다고 말했다.

러셀 차관보는 양국 관계와 관련, 미국은 여전히 필리핀의 변함없고 신뢰하는 동반자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셀, 두테르테 ‘반미행보’에 우려…동맹 관계 확고
    • 입력 2016-10-24 15:39:17
    • 수정2016-10-24 17:50:42
    국제
미국 정부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반미 행보'와 '마약과의 전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필리핀과의 동맹 관계는 확고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필리핀을 방문 중인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4일 페르펙토 야사이 필리핀 외무장관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온라인매체 래플러 등이 전했다.

러셀 차관보는 야사이 장관에게 최근 논란이 된 두테르테 대통령의 "미국과의 결별" 발언과 관련, 미국뿐 아니라 많은 국가를 당황스럽게 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주 중국 방문 기간에 "이제 미국과 작별을 고할 시간"이라며 미국과의 경제·군사적 '결별'을 거론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논란이 커지자 단교가 아닌 외교정책의 분리를 말한 것이라고 한 발 뒤로 물러섰으며 야사이 장관은 자주 외교 정책을 의미한다고 해명했다.

러셀 차관보는 또 필리핀의 마약 척결 노력을 지지하지만, 인명 손실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우려한다고 말했다.

러셀 차관보는 양국 관계와 관련, 미국은 여전히 필리핀의 변함없고 신뢰하는 동반자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