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육청, ‘최순실 딸’ 고교시절 출결 관련 특별 장학

입력 2016.10.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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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이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 씨가 고등학교 시절에도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내일(25일) 특별 장학을 나간다고 밝혔다.

서울 교육청은 내일 정씨가 재학한 서울 강남구의 한 고등학교에 현장 조사를 나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치 출결 처리 자료와 승마부 등 체육 특기생 운영 전반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정 씨의 결석 일수는 며칠인지, 대회 출전을 정확히 했는지, 무단결석과 공결 일수는 며칠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오늘(24일)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최씨의 딸이 고교 시절 학교를 거의 오지 않자, 특기생을 관리하는 젊은 교사가 혼을 냈던 것 같다"며, "최씨가 학교에 찾아가 교장과 교사에게 거칠게 항의하고 돈 봉투와 쇼핑백을 두고 갔다"고 주장했다. 또, 한 매체는 "정씨가 고등학교 때 131일을 결석했고, 승마협회 공문으로 모두 공결처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은 "당시 교감이었던 안 모 교감을 통해 정씨가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공결을 결제한 것은 확인했지만, 공결 처리 일수는 내일 장학 점검을 나가봐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씨가 학교를 찾아왔다는 의혹에 대해선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는 해당 학년 출석일수가 수업일수의 3분의 2미만이 될 경우에는 수료 또는 졸업이 인정되지 않지만, 학교장의 허가를 받은 학교를 대표한 경기, 경연대회 참가, 훈련 참가 등으로 출석하지 못한 경우는 출석으로 처리한다고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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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교육청, ‘최순실 딸’ 고교시절 출결 관련 특별 장학
    • 입력 2016-10-24 17:56:29
    사회
서울시 교육청이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 씨가 고등학교 시절에도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내일(25일) 특별 장학을 나간다고 밝혔다.

서울 교육청은 내일 정씨가 재학한 서울 강남구의 한 고등학교에 현장 조사를 나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치 출결 처리 자료와 승마부 등 체육 특기생 운영 전반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정 씨의 결석 일수는 며칠인지, 대회 출전을 정확히 했는지, 무단결석과 공결 일수는 며칠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오늘(24일)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최씨의 딸이 고교 시절 학교를 거의 오지 않자, 특기생을 관리하는 젊은 교사가 혼을 냈던 것 같다"며, "최씨가 학교에 찾아가 교장과 교사에게 거칠게 항의하고 돈 봉투와 쇼핑백을 두고 갔다"고 주장했다. 또, 한 매체는 "정씨가 고등학교 때 131일을 결석했고, 승마협회 공문으로 모두 공결처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은 "당시 교감이었던 안 모 교감을 통해 정씨가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공결을 결제한 것은 확인했지만, 공결 처리 일수는 내일 장학 점검을 나가봐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씨가 학교를 찾아왔다는 의혹에 대해선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는 해당 학년 출석일수가 수업일수의 3분의 2미만이 될 경우에는 수료 또는 졸업이 인정되지 않지만, 학교장의 허가를 받은 학교를 대표한 경기, 경연대회 참가, 훈련 참가 등으로 출석하지 못한 경우는 출석으로 처리한다고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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