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제안, 경제에 어려움 줄걸로 전혀 생각안돼”

입력 2016.10.24 (21:13) 수정 2016.10.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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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제안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개헌제안이 (경제에) 어려움을 줄 것으로는 전혀 생각이 안 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개헌제안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 걸로 보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구체적 영향에 대해선 "종합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지는 저도 오늘 처음 들은 것이라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박 대통령이 최근까지만 해도 '개헌보다 경제 살리기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취했다가 이날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갑작스레 개헌 추진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 "우리 경제가 이제는 회복돼 개헌 얘기를 해도 걱정이 없다는 것이냐, 아니면 경제는 놔두고 개헌을 하자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유 부총리는 "두 가지 다 아니다"라면서 "시정연설에서도 경제가 어렵다는 말씀을 했고 저희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국가를 운영하는 데 경제만 살펴볼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뜻이 담긴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개헌을 둘러싼 여러 문제가 해결되거나 앞으로 우리나라 발전 방향에 맞는 헌법이 나온다면 장기적으로도 경제에 좋은 영향을 가져올 것이란 뜻도 (박 대통령이 개헌을 추진하는 이유에) 포함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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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헌 제안, 경제에 어려움 줄걸로 전혀 생각안돼”
    • 입력 2016-10-24 21:13:06
    • 수정2016-10-24 22:05:43
    정치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제안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개헌제안이 (경제에) 어려움을 줄 것으로는 전혀 생각이 안 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개헌제안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 걸로 보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구체적 영향에 대해선 "종합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지는 저도 오늘 처음 들은 것이라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박 대통령이 최근까지만 해도 '개헌보다 경제 살리기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취했다가 이날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갑작스레 개헌 추진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 "우리 경제가 이제는 회복돼 개헌 얘기를 해도 걱정이 없다는 것이냐, 아니면 경제는 놔두고 개헌을 하자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유 부총리는 "두 가지 다 아니다"라면서 "시정연설에서도 경제가 어렵다는 말씀을 했고 저희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국가를 운영하는 데 경제만 살펴볼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뜻이 담긴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개헌을 둘러싼 여러 문제가 해결되거나 앞으로 우리나라 발전 방향에 맞는 헌법이 나온다면 장기적으로도 경제에 좋은 영향을 가져올 것이란 뜻도 (박 대통령이 개헌을 추진하는 이유에) 포함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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