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육청, ‘최순실 딸’ 고교시절 출결 관련 특별 장학

입력 2016.10.25 (01:21) 수정 2016.10.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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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이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 씨가 고등학교 시절에도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오늘(25일)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교육청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울 강남구의 한 고등학교에 현장 조사를 나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정 씨의 출결 처리 자료와 승마부 등 체육 특기생 운영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정 씨의 전체 결석 일수와 공결 일수, 대회 출전 자료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해당 학교 측은 정씨 재학시절 3년치의 내부 결제 문서와 공결 처리 문서 등을 교육청에 모두 제공하고 있고, 정씨의 공결 처리 과정에서 오류가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할 일이라며, 교육청 현장 조사가 끝나는 대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어제(24일)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최 씨의 딸이 고교 시절 학교를 거의 오지 않자, 특기생을 관리하는 젊은 교사가 혼을 냈던 것 같다"며, "최씨가 학교에 찾아가 교장과 교사에게 거칠게 항의하고 돈 봉투와 쇼핑백을 두고 갔다"고 주장했다. 또, 한 매체는 "정씨가 고등학교 때 131일을 결석했고, 승마협회 공문으로 모두 공결처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은 "당시 교감이었던 안 모 교감을 통해 정씨가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공결을 결제한 것은 확인했지만, 공결 처리 일수는 장학 점검 뒤에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씨가 학교를 찾아왔다는 의혹에 대해선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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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교육청, ‘최순실 딸’ 고교시절 출결 관련 특별 장학
    • 입력 2016-10-25 01:21:35
    • 수정2016-10-25 11:19:15
    문화
서울시 교육청이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 씨가 고등학교 시절에도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오늘(25일)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교육청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울 강남구의 한 고등학교에 현장 조사를 나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정 씨의 출결 처리 자료와 승마부 등 체육 특기생 운영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정 씨의 전체 결석 일수와 공결 일수, 대회 출전 자료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해당 학교 측은 정씨 재학시절 3년치의 내부 결제 문서와 공결 처리 문서 등을 교육청에 모두 제공하고 있고, 정씨의 공결 처리 과정에서 오류가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할 일이라며, 교육청 현장 조사가 끝나는 대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어제(24일)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최 씨의 딸이 고교 시절 학교를 거의 오지 않자, 특기생을 관리하는 젊은 교사가 혼을 냈던 것 같다"며, "최씨가 학교에 찾아가 교장과 교사에게 거칠게 항의하고 돈 봉투와 쇼핑백을 두고 갔다"고 주장했다. 또, 한 매체는 "정씨가 고등학교 때 131일을 결석했고, 승마협회 공문으로 모두 공결처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은 "당시 교감이었던 안 모 교감을 통해 정씨가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공결을 결제한 것은 확인했지만, 공결 처리 일수는 장학 점검 뒤에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씨가 학교를 찾아왔다는 의혹에 대해선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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