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육해공 장관 “정권교체기 北위협 철저히 대비해야”

입력 2016.10.25 (04:21) 수정 2016.10.25 (09: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대선과 차기 행정부 출범과 맞물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육·해·공군 장관들이 정권 교체기 북한의 위협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미국 싱크탱크 '신(新)미국안보센터'(CNAS)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개최한 좌담회 '3군 장관과의 대화'에서 3군 장관은 북한 사태의 긴급성과 예측 불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즉시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이 메이버스 해군 장관은 "몇 주, 몇 달에 걸쳐 군사력을 움직일 수 있을 만큼 한가하지 않다"며 "모든 전력을 전진 배치하고, 해병대 구호처럼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오늘 밤이라도 싸워서 이긴다) 정신으로 철저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기 미 행정부는 북한을 포함해 외부의 위협에 취임 첫날부터 철저히 대처해야 한다"며 "만약 (한반도) 위기가 발생한다면 주한미군과 항공모함, 구축함 등 주변의 모든 군사력을 총동원해 곧바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데버러 리 제임스 공군 장관도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무엇보다 스피드가 중요하다"고 가세했다.

제임스 장관은 "새 정부가 우선으로 할 일은 핵 태세 점검(Nuclear Posture Review)"이라며 "미국의 핵무기를 점검하고, 앞으로 어디에서, 어떻게 운용할지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릭 패닝 육군 장관은 "북한 위협은 예측 불가능하고 심각하기 때문에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면서 "무엇보다 점증하는 북한 위협에 우리가 철저히 준비돼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한미군은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육해공 장관 “정권교체기 北위협 철저히 대비해야”
    • 입력 2016-10-25 04:21:03
    • 수정2016-10-25 09:26:47
    국제
미국 대선과 차기 행정부 출범과 맞물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육·해·공군 장관들이 정권 교체기 북한의 위협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미국 싱크탱크 '신(新)미국안보센터'(CNAS)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개최한 좌담회 '3군 장관과의 대화'에서 3군 장관은 북한 사태의 긴급성과 예측 불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즉시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이 메이버스 해군 장관은 "몇 주, 몇 달에 걸쳐 군사력을 움직일 수 있을 만큼 한가하지 않다"며 "모든 전력을 전진 배치하고, 해병대 구호처럼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오늘 밤이라도 싸워서 이긴다) 정신으로 철저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기 미 행정부는 북한을 포함해 외부의 위협에 취임 첫날부터 철저히 대처해야 한다"며 "만약 (한반도) 위기가 발생한다면 주한미군과 항공모함, 구축함 등 주변의 모든 군사력을 총동원해 곧바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데버러 리 제임스 공군 장관도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무엇보다 스피드가 중요하다"고 가세했다.

제임스 장관은 "새 정부가 우선으로 할 일은 핵 태세 점검(Nuclear Posture Review)"이라며 "미국의 핵무기를 점검하고, 앞으로 어디에서, 어떻게 운용할지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릭 패닝 육군 장관은 "북한 위협은 예측 불가능하고 심각하기 때문에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면서 "무엇보다 점증하는 북한 위협에 우리가 철저히 준비돼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한미군은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