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M&A 호재·기술주 상승에 강세

입력 2016.10.25 (05:45) 수정 2016.10.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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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잇단 기업인수합병(M&A)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데다 기술주가 상승함에 따라 올랐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7.32포인트(0.43%) 높은 18,223.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17포인트(0.47%) 오른 2,151.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42포인트(1.0%) 상승한 5,309.83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2%가량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외에 필수 소비재(0.7%), 임의 소비재(0.2%), 금융(0.4%), 유틸리티(0.4%)가 올랐다. 반면 낙폭은 통신(0.8%), 에너지(0.1%) 순이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장 폭을 소폭 줄인 후 장중 내내 횡보 장세를 보였다.

대형 M&A 소식과 3분기 기업 실적과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 등이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미국 2위 통신업체 AT&T가 지난 22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타임워너를 총 854억 달러(약 97조 원)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타임워너 주가는 2.9%, AT&T는 1.8% 내렸다.

미국의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록웰 콜린스가 항공기 내장재 제조사 B/E 에어로스페이스를 6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B/E 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16% 상승했다. 록웰 콜린스는 6.1% 내렸다.

반면, 달러 강세 등은 지수 상승을 제한한 요인이었다.

달러는 미 제조업 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 위원의 금리 인상 지지 발언으로 엔화에 104.23엔에 거래돼 전장보다 0.43% 상승했다.

이날 4명의 연준 위원이 공개 석상에 등장했으나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이사는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저금리가 앞으로 2~3년 동안 지속할 것 같다"는 기존 견해를 되풀이하면서도 11월에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올해 11월과 12월 두 차례의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며 대통령 선거가 있는 11월보다는 12월에 인상 확률이 월등히 높다.

반면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에번스 총재는 물가가 목표를 넘어서도록 해야 하며 물가 상승과 금리인상을 연계하는 것을 연준이 검토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에번스 총재는 시카고에서 열린 콘퍼런스를 위해 준비한 연설문에서 통화정책은 "물가 목표를 지속해서, 균형 잡히게, 늦은 것보다는 일찍 달성하겠다는 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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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M&A 호재·기술주 상승에 강세
    • 입력 2016-10-25 05:45:29
    • 수정2016-10-25 09:12:47
    국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잇단 기업인수합병(M&A)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데다 기술주가 상승함에 따라 올랐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7.32포인트(0.43%) 높은 18,223.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17포인트(0.47%) 오른 2,151.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42포인트(1.0%) 상승한 5,309.83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2%가량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외에 필수 소비재(0.7%), 임의 소비재(0.2%), 금융(0.4%), 유틸리티(0.4%)가 올랐다. 반면 낙폭은 통신(0.8%), 에너지(0.1%) 순이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장 폭을 소폭 줄인 후 장중 내내 횡보 장세를 보였다.

대형 M&A 소식과 3분기 기업 실적과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 등이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미국 2위 통신업체 AT&T가 지난 22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타임워너를 총 854억 달러(약 97조 원)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타임워너 주가는 2.9%, AT&T는 1.8% 내렸다.

미국의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록웰 콜린스가 항공기 내장재 제조사 B/E 에어로스페이스를 6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B/E 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16% 상승했다. 록웰 콜린스는 6.1% 내렸다.

반면, 달러 강세 등은 지수 상승을 제한한 요인이었다.

달러는 미 제조업 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 위원의 금리 인상 지지 발언으로 엔화에 104.23엔에 거래돼 전장보다 0.43% 상승했다.

이날 4명의 연준 위원이 공개 석상에 등장했으나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이사는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저금리가 앞으로 2~3년 동안 지속할 것 같다"는 기존 견해를 되풀이하면서도 11월에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올해 11월과 12월 두 차례의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며 대통령 선거가 있는 11월보다는 12월에 인상 확률이 월등히 높다.

반면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에번스 총재는 물가가 목표를 넘어서도록 해야 하며 물가 상승과 금리인상을 연계하는 것을 연준이 검토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에번스 총재는 시카고에서 열린 콘퍼런스를 위해 준비한 연설문에서 통화정책은 "물가 목표를 지속해서, 균형 잡히게, 늦은 것보다는 일찍 달성하겠다는 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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