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순실 씨 대통령 연설 사전에 받아 봐”…靑 “경위 파악중”

입력 2016.10.25 (07:29) 수정 2016.10.25 (12: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연관기사] ☞ [뉴스12] “최순실 씨 대통령 연설 사전에 받아”…靑 “경위 파악 중”

청와대 비선 실세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사전에 받아 봤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보도가 나왔다.

JTBC는 최 씨가 박 대통령의 44개 연설문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연설하기 전에 받아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4년 3월 박 대통령이 독일 드레스덴에서 연설을 하기 하루 전에 연설문을 받아보는 등 연설문을 받아본 구체적인 날짜까지 확인됐다고 전했다.

JTBC는 44개의 연설문 뿐만 아니라 지난 2012년 6월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박 대통령의 유세문과 국무회의 발언, 수석비서관 회의 발언 자료 등 200여 개의 파일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JTBC는 최순실 씨의 사무실 가운데 한 곳에서 최 씨가 건물 관리인에게 처분해 달라고 맡긴 컴퓨터를 통해 이런 내용을 확인했으며, 최 씨가 이 컴퓨터를 자주 사용했다는 증언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해 청와대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모든 경위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25일(오늘)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최순실 씨에게 박 대통령의 연설문이 유출된 것이 맞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경위를 파악 중이니까 지켜봐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연설문이 유출된 것이 맞냐는 질문에도 "파악중"이라고 밝혔고, 어디서 조사를 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다양한 경로로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경위를 파악한 뒤에 공식적인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JTBC “최순실 씨 대통령 연설 사전에 받아 봐”…靑 “경위 파악중”
    • 입력 2016-10-25 07:29:36
    • 수정2016-10-25 12:51:09
    정치
[연관기사] ☞ [뉴스12] “최순실 씨 대통령 연설 사전에 받아”…靑 “경위 파악 중” 청와대 비선 실세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사전에 받아 봤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보도가 나왔다. JTBC는 최 씨가 박 대통령의 44개 연설문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연설하기 전에 받아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4년 3월 박 대통령이 독일 드레스덴에서 연설을 하기 하루 전에 연설문을 받아보는 등 연설문을 받아본 구체적인 날짜까지 확인됐다고 전했다. JTBC는 44개의 연설문 뿐만 아니라 지난 2012년 6월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박 대통령의 유세문과 국무회의 발언, 수석비서관 회의 발언 자료 등 200여 개의 파일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JTBC는 최순실 씨의 사무실 가운데 한 곳에서 최 씨가 건물 관리인에게 처분해 달라고 맡긴 컴퓨터를 통해 이런 내용을 확인했으며, 최 씨가 이 컴퓨터를 자주 사용했다는 증언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해 청와대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모든 경위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25일(오늘)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최순실 씨에게 박 대통령의 연설문이 유출된 것이 맞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경위를 파악 중이니까 지켜봐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연설문이 유출된 것이 맞냐는 질문에도 "파악중"이라고 밝혔고, 어디서 조사를 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다양한 경로로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경위를 파악한 뒤에 공식적인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