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빌려 ‘아도사끼’ 도박 주부 등 무더기 검거

입력 2016.10.25 (10:12) 수정 2016.10.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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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칭 '아도사끼' 도박을 벌인 운영진과 도박 참가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대구성서경찰서는 도박 개장 등의 혐의로 총책 여 모(54·무직)씨 등 운영진 7명을 구속하고 도박 참가자 이 모(53)씨 등 3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여 씨 등은 지난 5월부터 5개월 동안 대구 달성군의 펜션, 서구의 빈 사무실 등 대구·경북 지역 8곳을 돌며 '아도사끼' 도박판을 벌이고 참가자들의 판돈 10%를 수수료로 받는 수법으로 모두 25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의 눈을 피해 회원들에게 매일 도박 장소를 새로 공지하고, 새벽 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도박을 벌였다.

또 펜션 길목에 무전기를 든 문지기를 세 단계에 걸쳐 배치해 오가는 차량을 감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은 회원들이 도박자금이 떨어지면 현장에서 열흘 선이자 10%를 떼고 돈을 빌려준 혐의도 받고 있다.

도박 참가자들은 상당수가 5,60대 주부들로, 많게는 5억 원에 이르는 돈을 도박으로 탕진하거나 신용불량자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운영진 가운데 도주한 이들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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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션 빌려 ‘아도사끼’ 도박 주부 등 무더기 검거
    • 입력 2016-10-25 10:12:38
    • 수정2016-10-25 11:17:45
    사회
속칭 '아도사끼' 도박을 벌인 운영진과 도박 참가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대구성서경찰서는 도박 개장 등의 혐의로 총책 여 모(54·무직)씨 등 운영진 7명을 구속하고 도박 참가자 이 모(53)씨 등 3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여 씨 등은 지난 5월부터 5개월 동안 대구 달성군의 펜션, 서구의 빈 사무실 등 대구·경북 지역 8곳을 돌며 '아도사끼' 도박판을 벌이고 참가자들의 판돈 10%를 수수료로 받는 수법으로 모두 25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의 눈을 피해 회원들에게 매일 도박 장소를 새로 공지하고, 새벽 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도박을 벌였다.

또 펜션 길목에 무전기를 든 문지기를 세 단계에 걸쳐 배치해 오가는 차량을 감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은 회원들이 도박자금이 떨어지면 현장에서 열흘 선이자 10%를 떼고 돈을 빌려준 혐의도 받고 있다.

도박 참가자들은 상당수가 5,60대 주부들로, 많게는 5억 원에 이르는 돈을 도박으로 탕진하거나 신용불량자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운영진 가운데 도주한 이들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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