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스크린도어 상당수 고정식…안전 위협

입력 2016.10.25 (11:02) 수정 2016.10.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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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스크린 도어 상당수가 고정식으로 돼있어 비상상황 때 탈출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의 인천시 정부합동감사 결과를 보면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4년 8월까지 모두 2백억 원을 들여 인천지하철 1호선 29개 역 가운데 스크린 도어가 없는 17개 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 하지만 비상시 승객 탈출이 쉽도록 모든 스크린도어를 비상문으로 설치해야한다는 국토교통부 규정을 지키지 않고, 열차 1량당 4개씩인 스크린도어 벽체 가운데 절반이 비상문이 아닌 고정식인 것으로 파악됐다.

행자부는 "17개 역 스크린도어 고정식 벽체 2천여 개가 잘못 설치돼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조속한 시일내 비상개폐가 가능하도록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연말까지 14억 원을 들여 17개 역의 스크린도어 구조를 비상문 벽체로 모두 개선할 계획이다. 그러나 스크린 도어와 관련한 국토교통부 규칙이 마련된 2010년 전 설치된 12개 역의 고정식 벽체는 아직 교체 일정도 잡히지 않았다.

인천교통공사는 "설치 당시 스크린 도어 설치 규정을 꼼꼼히 살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른 시일내 모두 안전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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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지하철 스크린도어 상당수 고정식…안전 위협
    • 입력 2016-10-25 11:02:10
    • 수정2016-10-25 11:20:41
    사회
인천지하철 스크린 도어 상당수가 고정식으로 돼있어 비상상황 때 탈출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의 인천시 정부합동감사 결과를 보면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4년 8월까지 모두 2백억 원을 들여 인천지하철 1호선 29개 역 가운데 스크린 도어가 없는 17개 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 하지만 비상시 승객 탈출이 쉽도록 모든 스크린도어를 비상문으로 설치해야한다는 국토교통부 규정을 지키지 않고, 열차 1량당 4개씩인 스크린도어 벽체 가운데 절반이 비상문이 아닌 고정식인 것으로 파악됐다.

행자부는 "17개 역 스크린도어 고정식 벽체 2천여 개가 잘못 설치돼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조속한 시일내 비상개폐가 가능하도록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연말까지 14억 원을 들여 17개 역의 스크린도어 구조를 비상문 벽체로 모두 개선할 계획이다. 그러나 스크린 도어와 관련한 국토교통부 규칙이 마련된 2010년 전 설치된 12개 역의 고정식 벽체는 아직 교체 일정도 잡히지 않았다.

인천교통공사는 "설치 당시 스크린 도어 설치 규정을 꼼꼼히 살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른 시일내 모두 안전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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