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높으면 '‘강퇴’ 1,300억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적발

입력 2016.10.25 (11:30) 수정 2016.10.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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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7] 승률 높으면 ‘강퇴’…1,300억대 도박사이트 적발

판돈 1,300억 원 규모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승률이 높은 회원은 강제로 탈퇴시켜 가며 수수료를 챙겨온 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으로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김모(36) 씨 등 14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 등은 지난 2013년 3월부터 최근까지 3개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각각 운영하며, 무제한 베팅이 가능하다고 광고해 회원 19,000여 명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회원들에게 돈을 입금받아 게임머니를 충전해주고, 베팅에 성공하면 10%의 수수료를 떼고 금액을 다시 입금해 주는 수법으로 돈을 챙겼다.

특히 5,000만 원 이상 고액을 베팅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VIP 회원 전용 비공개 사이트를 운영하기도 했다.

또한 도박 승률이 높은 회원은 사이트에서 강제 탈퇴시키는 수법으로 수익률을 높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해외에 서버를 두고 대포 통장 2백여 개를 사용해 단속을 피하며, 모두 158억여 원을 챙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적발된 24명 외에 해외 도피 중인 윤 모(37) 씨 등 8명은 인터폴에 수배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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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0-25 20:05:32
    사회
[연관기사] ☞ [뉴스7] 승률 높으면 ‘강퇴’…1,300억대 도박사이트 적발 판돈 1,300억 원 규모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승률이 높은 회원은 강제로 탈퇴시켜 가며 수수료를 챙겨온 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으로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김모(36) 씨 등 14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 등은 지난 2013년 3월부터 최근까지 3개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각각 운영하며, 무제한 베팅이 가능하다고 광고해 회원 19,000여 명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회원들에게 돈을 입금받아 게임머니를 충전해주고, 베팅에 성공하면 10%의 수수료를 떼고 금액을 다시 입금해 주는 수법으로 돈을 챙겼다. 특히 5,000만 원 이상 고액을 베팅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VIP 회원 전용 비공개 사이트를 운영하기도 했다. 또한 도박 승률이 높은 회원은 사이트에서 강제 탈퇴시키는 수법으로 수익률을 높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해외에 서버를 두고 대포 통장 2백여 개를 사용해 단속을 피하며, 모두 158억여 원을 챙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적발된 24명 외에 해외 도피 중인 윤 모(37) 씨 등 8명은 인터폴에 수배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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