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백남기씨 부검 영장 2차집행 돌입

입력 2016.10.25 (15:08) 수정 2016.10.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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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조금 전 故 백남기 씨에 대한 부검 영장 2차 집행에 돌입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서장(홍완선)은 오후 3시 여러 명의 형사들과 함께 고 백남기 씨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홍완선 종로서장은 부검 영장 집행을 위해 유가족 측을 만나려 시도 중이지만, 백남기 투쟁본부 소속 600여 명이 경찰 진입을 막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시민과 학생들도 '부검 말고 특검'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영장 강제 집행에 반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병원 주변에는 형사 100여 명과 경비병력 9개 중대 등 약 천 명의 경력 배치를 마쳤다. 경찰은 앞서 지난 23일에도 한 차례 영장 집행을 시도했다가 유족 측이 분명한 거부 의사를 밝히자 물러섰다. 당시 이철성 경찰청장은 "경찰이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해 (부검을) 집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유가족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검 영장을 발부한 법원은 유족의 협의를 얻어 부검을 진행하라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영장 집행은 기각"이라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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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故 백남기씨 부검 영장 2차집행 돌입
    • 입력 2016-10-25 15:08:57
    • 수정2016-10-25 16:31:07
    사회
경찰이 조금 전 故 백남기 씨에 대한 부검 영장 2차 집행에 돌입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서장(홍완선)은 오후 3시 여러 명의 형사들과 함께 고 백남기 씨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홍완선 종로서장은 부검 영장 집행을 위해 유가족 측을 만나려 시도 중이지만, 백남기 투쟁본부 소속 600여 명이 경찰 진입을 막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시민과 학생들도 '부검 말고 특검'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영장 강제 집행에 반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병원 주변에는 형사 100여 명과 경비병력 9개 중대 등 약 천 명의 경력 배치를 마쳤다. 경찰은 앞서 지난 23일에도 한 차례 영장 집행을 시도했다가 유족 측이 분명한 거부 의사를 밝히자 물러섰다. 당시 이철성 경찰청장은 "경찰이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해 (부검을) 집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유가족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검 영장을 발부한 법원은 유족의 협의를 얻어 부검을 진행하라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영장 집행은 기각"이라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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