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과 성급한 대화는 핵고도화 시간만 벌어줄 뿐”

입력 2016.10.25 (16:32) 수정 2016.10.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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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북한과의 성급한 대화가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할 뿐이며,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고도화를 위한 시간만 벌어줄 뿐이라는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5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0년간 북한의 모든 비핵화 합의 불이행과 국제사회에 대한 기만의 역사를 도외시한 채 제기되는 일각의 대화 재개론에 대해서는 일일이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방북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의 북미 접촉을 계기로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북 대화론에 대해 거듭 쐐기를 박고, 대북 제재·압박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조 대변인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판단할 기준에 대해 "비핵화 의지에는 여러 개념이 있을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진정성 있게 보여줘야 한다"면서 "핵과 경제 병진 노선은 도저히 비핵화 의지라고 볼 수 없고, 전략적 셈법을 완전히 바꿔 비핵화를 하겠다는 진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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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北과 성급한 대화는 핵고도화 시간만 벌어줄 뿐”
    • 입력 2016-10-25 16:32:59
    • 수정2016-10-25 16:44:06
    정치
외교부는 북한과의 성급한 대화가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할 뿐이며,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고도화를 위한 시간만 벌어줄 뿐이라는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5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0년간 북한의 모든 비핵화 합의 불이행과 국제사회에 대한 기만의 역사를 도외시한 채 제기되는 일각의 대화 재개론에 대해서는 일일이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방북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의 북미 접촉을 계기로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북 대화론에 대해 거듭 쐐기를 박고, 대북 제재·압박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조 대변인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판단할 기준에 대해 "비핵화 의지에는 여러 개념이 있을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진정성 있게 보여줘야 한다"면서 "핵과 경제 병진 노선은 도저히 비핵화 의지라고 볼 수 없고, 전략적 셈법을 완전히 바꿔 비핵화를 하겠다는 진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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