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통령 감상적인 유감 표명에 ‘유감’”

입력 2016.10.25 (16:59) 수정 2016.10.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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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 연설문 등이 최순실 씨에게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을 박근혜 대통령이 사실로 인정하고 사과한 것에 대해, "개인적인 일에 대한 감성적인, 감상적인 유감 표명에 그쳤다. 참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25일(오늘) 오후, 대통령 사과 발표 뒤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대통령의 개인 심경을 알고 싶은 것이 아니다. 나라는 어떻게 될 것이며, 국정은 어떻게 할 것이며, 이 무너진 헌정 질서를 어떻게 일으켜 세울 것인지에 대한 대통령의 엄중한 상황 인식을 듣고 싶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특히, 대통령의 해명에 대해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대선 유세 때를 언급하면서 '더 꼼꼼히 하기 위해서 여러 사람의 자문 의견을 구할 수 있지 않냐'고 양해를 구하지만, 실제 벌어진 일은 대통령 취임 1년 뒤 '드레스덴 선언'은 우리나라 통일·외교·안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일에까지 비선실세가 관여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추 대표는 "가장 먼저 할 일은 최 씨가 지금도 인멸하고 있는 증거에 대해 확보하고, 신병을 확보해서 이 사태를 하루빨리 수습하는 것"이라며, "그런 다음에 국정의 신뢰를 회복하고 민생을 챙겨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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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대통령 감상적인 유감 표명에 ‘유감’”
    • 입력 2016-10-25 16:59:59
    • 수정2016-10-25 17:19:26
    정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 연설문 등이 최순실 씨에게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을 박근혜 대통령이 사실로 인정하고 사과한 것에 대해, "개인적인 일에 대한 감성적인, 감상적인 유감 표명에 그쳤다. 참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25일(오늘) 오후, 대통령 사과 발표 뒤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대통령의 개인 심경을 알고 싶은 것이 아니다. 나라는 어떻게 될 것이며, 국정은 어떻게 할 것이며, 이 무너진 헌정 질서를 어떻게 일으켜 세울 것인지에 대한 대통령의 엄중한 상황 인식을 듣고 싶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특히, 대통령의 해명에 대해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대선 유세 때를 언급하면서 '더 꼼꼼히 하기 위해서 여러 사람의 자문 의견을 구할 수 있지 않냐'고 양해를 구하지만, 실제 벌어진 일은 대통령 취임 1년 뒤 '드레스덴 선언'은 우리나라 통일·외교·안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일에까지 비선실세가 관여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추 대표는 "가장 먼저 할 일은 최 씨가 지금도 인멸하고 있는 증거에 대해 확보하고, 신병을 확보해서 이 사태를 하루빨리 수습하는 것"이라며, "그런 다음에 국정의 신뢰를 회복하고 민생을 챙겨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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