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류전민 국경 문제 논의차 방북”

입력 2016.10.25 (17:15) 수정 2016.10.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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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류전민 외교부 부부장이 지난 24일 국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북했다고 확인했으나 북한 핵 문제를 다룰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류전민 부부장이 방북 기간 북한 핵 문제에 우려를 표명할 것이냐는 질문에 "류전민 부부장이 중조(북한-중국)국경공동위원회 중국 측 수석대표로 24일부터 27일까지 대표단을 인솔해 박명국 북한 외무성 부상과 함께 제3차 회의를 공동 주관한다"고만 밝혔다.

루캉 대변인은 "중조 국경공동위원회는 2009년 중조 국경관리제도의 집행기구가 됐으며 중조 국경 유지 및 관리와 관련된 중대한 사안에 대해 협상과 해결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2011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조 국경공동위원회에서 중국과 북한의 서해 어장 수역 및 내륙 국경 영유권 문제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류전민 부부장이 오는 27일까지 머문다는 점을 고려하면 박명국 부상 외 다른 고위급 북한 인사들과 만나 북핵 문제 등 전반적인 사안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 고위 관료가 방북한 것은 올해 2월 북핵 6자회담 중국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에 이어 8개월여만이며 5차 핵실험 이후로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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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류전민 국경 문제 논의차 방북”
    • 입력 2016-10-25 17:15:01
    • 수정2016-10-25 17:51:07
    국제
중국은 류전민 외교부 부부장이 지난 24일 국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북했다고 확인했으나 북한 핵 문제를 다룰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류전민 부부장이 방북 기간 북한 핵 문제에 우려를 표명할 것이냐는 질문에 "류전민 부부장이 중조(북한-중국)국경공동위원회 중국 측 수석대표로 24일부터 27일까지 대표단을 인솔해 박명국 북한 외무성 부상과 함께 제3차 회의를 공동 주관한다"고만 밝혔다.

루캉 대변인은 "중조 국경공동위원회는 2009년 중조 국경관리제도의 집행기구가 됐으며 중조 국경 유지 및 관리와 관련된 중대한 사안에 대해 협상과 해결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2011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조 국경공동위원회에서 중국과 북한의 서해 어장 수역 및 내륙 국경 영유권 문제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류전민 부부장이 오는 27일까지 머문다는 점을 고려하면 박명국 부상 외 다른 고위급 북한 인사들과 만나 북핵 문제 등 전반적인 사안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 고위 관료가 방북한 것은 올해 2월 북핵 6자회담 중국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에 이어 8개월여만이며 5차 핵실험 이후로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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