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포 반군지역서 50여 명 탈출

입력 2016.10.25 (17:25) 수정 2016.10.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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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일방적 '휴전' 조처를 종료한 이튿날 알레포 반군 지역에서 50여 명이 집단 탈출했다.

24일(현지시간) 알레포 동부 반군 지역에서 약 50명이 도시를 벗어나 정부군이 장악한 알레포 서부쪽으로 탈출했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사가 보도했다.

사나 통신은 시리아군이 탈출 일행을 반겼다면서, 알레포 동부 민간인 다수가 교전이 치열한 도시를 떠나고자 하나 반군이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레포를 벗어난 주민들은 정부가 마련한 임시거처로 이동했다.

알레포에 있는 AFP통신 취재진은 이날 알레포 서부에 있는 부스탄 알카스르 국경검문소에서 민간인을 가득 태운 버스 3대를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알레포 반군 지역에서 탈출 행렬이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러시아가 21일부터 일방적으로 시행한 '인도주의 공격중단'은 합의된 휴전이 아니었고, 알레포 반군은 위치를 벗어나지 않고 대치 상태를 유지했다.

이번 알레포 동부 탈출은 러시아의 공격중단 조처가 중단된 직후 반군의 경계가 느슨한 틈을 타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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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레포 반군지역서 50여 명 탈출
    • 입력 2016-10-25 17:25:14
    • 수정2016-10-25 17:36:26
    국제
러시아가 일방적 '휴전' 조처를 종료한 이튿날 알레포 반군 지역에서 50여 명이 집단 탈출했다.

24일(현지시간) 알레포 동부 반군 지역에서 약 50명이 도시를 벗어나 정부군이 장악한 알레포 서부쪽으로 탈출했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사가 보도했다.

사나 통신은 시리아군이 탈출 일행을 반겼다면서, 알레포 동부 민간인 다수가 교전이 치열한 도시를 떠나고자 하나 반군이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레포를 벗어난 주민들은 정부가 마련한 임시거처로 이동했다.

알레포에 있는 AFP통신 취재진은 이날 알레포 서부에 있는 부스탄 알카스르 국경검문소에서 민간인을 가득 태운 버스 3대를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알레포 반군 지역에서 탈출 행렬이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러시아가 21일부터 일방적으로 시행한 '인도주의 공격중단'은 합의된 휴전이 아니었고, 알레포 반군은 위치를 벗어나지 않고 대치 상태를 유지했다.

이번 알레포 동부 탈출은 러시아의 공격중단 조처가 중단된 직후 반군의 경계가 느슨한 틈을 타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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