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주류 “사과 미흡”, 대통령 탈당요구까지

입력 2016.10.25 (17:41) 수정 2016.10.2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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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도부가 최순실씨 비선실세 의혹과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회견에 대해 엄중한 후속조치를 요구한 가운데 당내 비주류 의원들이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박 대통령의 탈당요구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후(25일) 서강대 특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의 사과 발언은 최순실씨와 관련한 여러 의혹에 대해, 불법 여부에 대해 전혀 설명이 안 됐고 국민의혹을 해소하기에 대단히 부족했다"면서 "국회에서 할 수 있는 건 국정조사를 하고 특별검사를 임명하는 것이니 (국회가) 그대로 진행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태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최순실 사태는 대통령의 사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새로 시작되는 것"이라며 "여야가 특검 도입을 합의하면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위해 대통령이 당적 정리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다.

정병국 의원은 "대통령은 최순실씨와 관련된 위법적인 모든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답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대통령 스스로 특검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규명하겠다는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국가의 통치시스템이 그 뿌리부터 흔들린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엉망이 된 통치시스템을 바로 잡기 위해선 최순실이 누구인지를 비롯해 모든 사실관계를 낱낱이 밝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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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비주류 “사과 미흡”, 대통령 탈당요구까지
    • 입력 2016-10-25 17:41:06
    • 수정2016-10-25 19:08:10
    정치
새누리당 지도부가 최순실씨 비선실세 의혹과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회견에 대해 엄중한 후속조치를 요구한 가운데 당내 비주류 의원들이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박 대통령의 탈당요구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후(25일) 서강대 특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의 사과 발언은 최순실씨와 관련한 여러 의혹에 대해, 불법 여부에 대해 전혀 설명이 안 됐고 국민의혹을 해소하기에 대단히 부족했다"면서 "국회에서 할 수 있는 건 국정조사를 하고 특별검사를 임명하는 것이니 (국회가) 그대로 진행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태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최순실 사태는 대통령의 사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새로 시작되는 것"이라며 "여야가 특검 도입을 합의하면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위해 대통령이 당적 정리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다.

정병국 의원은 "대통령은 최순실씨와 관련된 위법적인 모든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답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대통령 스스로 특검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규명하겠다는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국가의 통치시스템이 그 뿌리부터 흔들린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엉망이 된 통치시스템을 바로 잡기 위해선 최순실이 누구인지를 비롯해 모든 사실관계를 낱낱이 밝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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