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내년 중 휘발유 수입 중단…자급 가능”

입력 2016.10.25 (22:04) 수정 2016.10.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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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영석유회사(NIOC)는 이란력으로 내년인 2017년 3월 21일부터는 휘발유를 더 이상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알리 카르도르 NIOC 사장은 이날 "현재 초안이 잡히고 있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휘발유 수입에 할당된 예산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국영 정유시설인 페르시아걸프스타정유가 내년 6월부터는 하루 휘발유 생산 능력이 1천200만ℓ(리터)가 돼 휘발유를 자급자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이란 남서부 반다르압바스에 건설 중인 이 정유시설의 하루 휘발유 생산량은 완전 가동시 3천500만ℓ로 예상된다. 이란은 세계 4위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했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로 투자가 줄어 중국 등에서 휘발유를 수입한다.

카르도르 사장은 이란의 현재 휘발유 수입량은 최대 일일 500만ℓ로 올해 3월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란 국내에서 소비되는 휘발유는 하루 평균 7천만 배럴로, 2010년 보조금을 폐지하기 시작한 뒤 가격이 오르자 소비량이 점점 줄고 있는데, 약 20∼30% 정도를 수입에 의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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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내년 중 휘발유 수입 중단…자급 가능”
    • 입력 2016-10-25 22:04:44
    • 수정2016-10-25 22:15:20
    국제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는 이란력으로 내년인 2017년 3월 21일부터는 휘발유를 더 이상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알리 카르도르 NIOC 사장은 이날 "현재 초안이 잡히고 있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휘발유 수입에 할당된 예산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국영 정유시설인 페르시아걸프스타정유가 내년 6월부터는 하루 휘발유 생산 능력이 1천200만ℓ(리터)가 돼 휘발유를 자급자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이란 남서부 반다르압바스에 건설 중인 이 정유시설의 하루 휘발유 생산량은 완전 가동시 3천500만ℓ로 예상된다. 이란은 세계 4위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했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로 투자가 줄어 중국 등에서 휘발유를 수입한다.

카르도르 사장은 이란의 현재 휘발유 수입량은 최대 일일 500만ℓ로 올해 3월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란 국내에서 소비되는 휘발유는 하루 평균 7천만 배럴로, 2010년 보조금을 폐지하기 시작한 뒤 가격이 오르자 소비량이 점점 줄고 있는데, 약 20∼30% 정도를 수입에 의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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