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 차관, 최순실에 인사청탁”…김 차관은 부인

입력 2016.10.25 (22:07) 수정 2016.10.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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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보도 영상 캡처TV조선 보도 영상 캡처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에게 인사 청탁을 하고 수시로 만나 국정 현안을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TV조선이 최 씨의 측근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한 데 대해 김 차관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TV조선은 김 차관이 2014년 3월14일 체육계 인사 이모씨에게서 받은 이메일을 확보했다며 이메일은 '김 차관님, 수고가 많습니다. 이력서 송부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이력서를 첨부한 인사청탁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방송은 김 차관이 현재 장애인 스포츠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심모 씨에게서도 이력서를 받았고 이런 인사청탁 이메일은 최 씨 측근을 거쳐 최 씨에게 보고됐다고 전했다.

최 씨의 측근은 김 차관이 여러 차례 이력서를 보내와 일부는 최 씨에게 전달하지 않았다고 방송에 밝혔다. 이 측근은 또 김 차관이 강남의 한 호텔 라운지나 최씨가 거주하는 강남의 한 빌딩 레스토랑 등지에서 수시로 최 씨를 만났고 '회장님'이라고 부르며 현안과 인사 문제를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이메일을 누구에게서 어떻게 확보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또 인사청탁 대상자들이 어떤 자리를 차지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실무근이다. 최순실 씨를 알지도 못할 뿐 아니라 만난 적도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김 차관은 또 별도의 해명자료를 내 "최순실 씨에게 인사 청탁을 한 사실이 없으며, 장애인 스포츠 관련 심모 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며 "본인에게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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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5 22:07:02
    • 수정2016-10-25 22:07:16
    정치
TV조선 보도 영상 캡처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에게 인사 청탁을 하고 수시로 만나 국정 현안을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TV조선이 최 씨의 측근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한 데 대해 김 차관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TV조선은 김 차관이 2014년 3월14일 체육계 인사 이모씨에게서 받은 이메일을 확보했다며 이메일은 '김 차관님, 수고가 많습니다. 이력서 송부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이력서를 첨부한 인사청탁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방송은 김 차관이 현재 장애인 스포츠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심모 씨에게서도 이력서를 받았고 이런 인사청탁 이메일은 최 씨 측근을 거쳐 최 씨에게 보고됐다고 전했다. 최 씨의 측근은 김 차관이 여러 차례 이력서를 보내와 일부는 최 씨에게 전달하지 않았다고 방송에 밝혔다. 이 측근은 또 김 차관이 강남의 한 호텔 라운지나 최씨가 거주하는 강남의 한 빌딩 레스토랑 등지에서 수시로 최 씨를 만났고 '회장님'이라고 부르며 현안과 인사 문제를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이메일을 누구에게서 어떻게 확보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또 인사청탁 대상자들이 어떤 자리를 차지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실무근이다. 최순실 씨를 알지도 못할 뿐 아니라 만난 적도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김 차관은 또 별도의 해명자료를 내 "최순실 씨에게 인사 청탁을 한 사실이 없으며, 장애인 스포츠 관련 심모 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며 "본인에게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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