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LG 꺾고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진출

입력 2016.10.25 (23:05) 수정 2016.10.26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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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1승만을 남겨둔 NC! LG와의 운명은?

프로야구 NC가 플레이오프에서 LG를 꺾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NC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8대 3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NC는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다.

NC 테임즈, 박석민, 김성욱은 나란히 홈런을 쳐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결승 홈런은 박석민의 몫이었다.

마운드에선 선발 해커의 호투가 빛났다. 해커는 7회까지 단 한 점만 내주며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삼진은 하나밖에 없었지만, 볼넷 3개 피안타 6개를 기록하며 효과적인 투구를 해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LG는 3회 말 손주인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문선재의 안타, 이천웅의 몸의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어 박용택이 병살타를 쳐 한 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한 점 뒤진 NC는 곧바로 4회 초에 테임즈가 만회하는 점수를 뽑았다. 테임즈는 4회 우규민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한 점 홈런을 쳐냈다.

5회 초엔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LG의 승부수를 던졌다. LG는 NC 손시헌에게 안타를, 김태군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루의 위기를 맞이하자 허프를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허프의 등판은 지난 2차전 선발 이후 3일 만이었다. 허프는 대타 권희동과 박민우를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허프의 호투는 오래가지 못했다. 2차전 이어 이번에도 박석민의 홈런이 허프를 무너뜨렸다. 박석민은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허프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한 점 홈런을 쳐냈다. 박석민의 플레이오프 두 번째 홈런이자 이날의 결승 홈런이었다.

NC는 7회 초 또다시 홈런으로 2점을 추가했다. NC는 김태군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성욱이 또다시 허프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쳐냈다. 김성욱의 홈런으로 점수는 3점 차로 벌어졌다. 김성욱의 홈런 직후 허프는 진해수로 교체됐다.

NC의 공세는 끝이 아니었다. NC는 8회 초에도 박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손시헌이 안타를 쳤고, 김성욱까지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박민우가 바뀐 투수 윤지웅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쳐 2타점을 적시타를 기록했다.

LG는 8회 말 정성훈의 2타점 적시타로 석 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NC는 9회 초 이호준과 김태군의 적시타로 다시 두 점을 달아나며 승부를 굳혀 승리를 거머쥐었다.

결승 홈런을 쳐낸 박석민은 이날 플레이오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기쁨도 함께 안았다. 박석민은 9타수에 홈런 두 개 포함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두 홈런은 2차전과 4차전 결승 홈런이었다.

NC는 오는 29일부터 두산과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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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LG 꺾고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진출
    • 입력 2016-10-25 23:05:07
    • 수정2016-10-26 04: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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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1승만을 남겨둔 NC! LG와의 운명은? 프로야구 NC가 플레이오프에서 LG를 꺾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NC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8대 3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NC는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다. NC 테임즈, 박석민, 김성욱은 나란히 홈런을 쳐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결승 홈런은 박석민의 몫이었다. 마운드에선 선발 해커의 호투가 빛났다. 해커는 7회까지 단 한 점만 내주며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삼진은 하나밖에 없었지만, 볼넷 3개 피안타 6개를 기록하며 효과적인 투구를 해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LG는 3회 말 손주인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문선재의 안타, 이천웅의 몸의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어 박용택이 병살타를 쳐 한 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한 점 뒤진 NC는 곧바로 4회 초에 테임즈가 만회하는 점수를 뽑았다. 테임즈는 4회 우규민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한 점 홈런을 쳐냈다. 5회 초엔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LG의 승부수를 던졌다. LG는 NC 손시헌에게 안타를, 김태군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루의 위기를 맞이하자 허프를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허프의 등판은 지난 2차전 선발 이후 3일 만이었다. 허프는 대타 권희동과 박민우를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허프의 호투는 오래가지 못했다. 2차전 이어 이번에도 박석민의 홈런이 허프를 무너뜨렸다. 박석민은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허프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한 점 홈런을 쳐냈다. 박석민의 플레이오프 두 번째 홈런이자 이날의 결승 홈런이었다. NC는 7회 초 또다시 홈런으로 2점을 추가했다. NC는 김태군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성욱이 또다시 허프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쳐냈다. 김성욱의 홈런으로 점수는 3점 차로 벌어졌다. 김성욱의 홈런 직후 허프는 진해수로 교체됐다. NC의 공세는 끝이 아니었다. NC는 8회 초에도 박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손시헌이 안타를 쳤고, 김성욱까지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박민우가 바뀐 투수 윤지웅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쳐 2타점을 적시타를 기록했다. LG는 8회 말 정성훈의 2타점 적시타로 석 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NC는 9회 초 이호준과 김태군의 적시타로 다시 두 점을 달아나며 승부를 굳혀 승리를 거머쥐었다. 결승 홈런을 쳐낸 박석민은 이날 플레이오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기쁨도 함께 안았다. 박석민은 9타수에 홈런 두 개 포함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두 홈런은 2차전과 4차전 결승 홈런이었다. NC는 오는 29일부터 두산과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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