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4차전] LG vs NC (2016.10.25)

입력 2016.10.2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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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누르고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

NC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 방문경기에서 박석민의 역전 결승포를 앞세워 LG를 8-3으로 꺾었다.

1-1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박석민이 LG 두 번째 투수인 데이비드 허프를 좌월 솔로 홈런으로 두들겨 승부를 갈랐다.

NC는 LG 선발 우규민에게 3회까지 안타와 볼넷 하나씩 뽑는 데 그치고 삼진은 3개나 빼앗기며 0-1로 끌려갔다.

LG도 비록 선취점을 냈지만 무기력한 타선 탓에 전날에 이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LG는 3차전에서 승리하긴 했으나 7차례의 만루 기회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득점만 하는 등 숱한 찬스를 걷어차면서 잔루를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인 19개나 기록했다.

이날도 1회부터 선두타자 문선재가 좌익수 쪽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천웅의 희생번트, 박용택의 볼넷으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루이스 히메네스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2회에도 2사 후 정성훈의 좌중간 2루타가 터졌지만 유강남이 3루수 직선타로 잡혔다.

LG는 3회 겨우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손주인이 볼넷을 고른 뒤 차고달리기 작전을 문선재가 좌전안타로 받쳐줘 무사 1, 3루가 됐다. 이천웅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

하지만 박용택의 2루수 병살타로 한 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히메네스는 2사 3루에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NC는 4회초 1사 후 에릭 테임즈의 우월 솔로포로 균형을 되찾았다.

풀카운트에서 우규민의 8구째 시속 128㎞의 밋밋한 직구를 그대로 걷어 올렸다.

해커는 5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내고도 1실점을 막으면서 NC 마운드를 지키고 에이스의 모습을 찾아갔다.

하지만 우규민은 1-1로 맞선 5회초 손시헌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고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처한 뒤 허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2일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던진 허프는 이틀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올라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7회를 넘기지 못했다.

NC는 7회초 선두타자 박석민이 좌월 솔로포로 쏴 승리를 예감했다.

0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9㎞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왼쪽 펜스 뒤로 넘겼다.

2차전에서도 허프 앞에서 투런 아치를 그려 2-0 승리를 안겼던 박석민은 NC가 이번 시리즈에서 거둔 3승 중 2승을 허프를 상대로 한 홈런으로 결정지었다.

NC는 1사 후 김태군이 볼넷을 고른 뒤 5회말 수비부터 중견수로 나선 김성욱이 좌월 투런홈런을 터트려 쐐기를 박았다.

김성욱의 한 방에 허프는 마운드를 진해수에게 넘겨야 했다.

7회말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해커는 첫 타자 유강남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모두 범타로 요리했다.

NC는 8회초 볼넷 둘과 안타 하나를 엮은 2사 만루에서 박민우가 바뀐 투수 윤지웅으로부터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6-1로 달아났다.

이후 해커에게서 공을 넘겨받은 원종현이 8회말 2사 2,3루에서 정성훈에게 2타점 좌전안타를 허용해 6-3으로 쫓겼다.

그러자 9회초 이호준의 좌중간 2루타와 김태군의 좌전안타로 각각 한 점씩 보태 점을 한 점을 보태 LG의 추격을 차단했다.

9회말 등판한 이민호는 깔끔하게 세 타자만 상대하고 NC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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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5 23: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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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누르고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

NC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 방문경기에서 박석민의 역전 결승포를 앞세워 LG를 8-3으로 꺾었다.

1-1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박석민이 LG 두 번째 투수인 데이비드 허프를 좌월 솔로 홈런으로 두들겨 승부를 갈랐다.

NC는 LG 선발 우규민에게 3회까지 안타와 볼넷 하나씩 뽑는 데 그치고 삼진은 3개나 빼앗기며 0-1로 끌려갔다.

LG도 비록 선취점을 냈지만 무기력한 타선 탓에 전날에 이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LG는 3차전에서 승리하긴 했으나 7차례의 만루 기회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득점만 하는 등 숱한 찬스를 걷어차면서 잔루를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인 19개나 기록했다.

이날도 1회부터 선두타자 문선재가 좌익수 쪽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천웅의 희생번트, 박용택의 볼넷으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루이스 히메네스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2회에도 2사 후 정성훈의 좌중간 2루타가 터졌지만 유강남이 3루수 직선타로 잡혔다.

LG는 3회 겨우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손주인이 볼넷을 고른 뒤 차고달리기 작전을 문선재가 좌전안타로 받쳐줘 무사 1, 3루가 됐다. 이천웅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

하지만 박용택의 2루수 병살타로 한 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히메네스는 2사 3루에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NC는 4회초 1사 후 에릭 테임즈의 우월 솔로포로 균형을 되찾았다.

풀카운트에서 우규민의 8구째 시속 128㎞의 밋밋한 직구를 그대로 걷어 올렸다.

해커는 5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내고도 1실점을 막으면서 NC 마운드를 지키고 에이스의 모습을 찾아갔다.

하지만 우규민은 1-1로 맞선 5회초 손시헌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고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처한 뒤 허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2일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던진 허프는 이틀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올라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7회를 넘기지 못했다.

NC는 7회초 선두타자 박석민이 좌월 솔로포로 쏴 승리를 예감했다.

0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9㎞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왼쪽 펜스 뒤로 넘겼다.

2차전에서도 허프 앞에서 투런 아치를 그려 2-0 승리를 안겼던 박석민은 NC가 이번 시리즈에서 거둔 3승 중 2승을 허프를 상대로 한 홈런으로 결정지었다.

NC는 1사 후 김태군이 볼넷을 고른 뒤 5회말 수비부터 중견수로 나선 김성욱이 좌월 투런홈런을 터트려 쐐기를 박았다.

김성욱의 한 방에 허프는 마운드를 진해수에게 넘겨야 했다.

7회말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해커는 첫 타자 유강남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모두 범타로 요리했다.

NC는 8회초 볼넷 둘과 안타 하나를 엮은 2사 만루에서 박민우가 바뀐 투수 윤지웅으로부터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6-1로 달아났다.

이후 해커에게서 공을 넘겨받은 원종현이 8회말 2사 2,3루에서 정성훈에게 2타점 좌전안타를 허용해 6-3으로 쫓겼다.

그러자 9회초 이호준의 좌중간 2루타와 김태군의 좌전안타로 각각 한 점씩 보태 점을 한 점을 보태 LG의 추격을 차단했다.

9회말 등판한 이민호는 깔끔하게 세 타자만 상대하고 NC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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