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순실 사태’ 여론 지켜보며 조치 논의

새누리당은 26일(오늘) 최순실씨 비선의혹에 대한 후속대응책 마련을 위한 내부여론 수렴에 나선다. 수요일마다 열리던 최고중진 연석회의를 취소하고 여론의 추이와 의원들의 의견을 종합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일부 비주류에선 대통령 탈당 등 극단적 얘기가 나왔지만 주류나 비주류 할 것 없이 청와대 비서실 개편에서 부터 최순실씨 비선의혹에 대한 특검 등 신속한 진실규명을 위한 방안들을 쏟아내고 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5일(어제) 원내대표단과 회동에서 해법의 첫 단추로 비선실세 의혹이 제기되기까지 상황을 방치한 우병우 수석의 사퇴 필요성을 거듭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새누리당은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이 사과 발표를 한 뒤 "집권여당으로서 이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면서 "국민의 우려와 심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엄중한 후속 조치를 당내 의견을 모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