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출신고 이틀째 조사 “결석 증빙자료 불충분”

입력 2016.10.26 (01:15) 수정 2016.10.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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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0)씨의 고등학교 시절 '출결 비리' 의혹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오늘(26일) 이틀째 현장조사를 벌인다.

교육청 관계자들은 어제(25일) 서울 강남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정 씨의 출결 처리 자료와 대회 출전 자료, 관련 공문 등을 확인했다. 규정대로 출결 처리가 이뤄졌는지, 공문으로 출석 인정이 된 경우 근거가 명확한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11시간 넘게 조사를 벌이고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출결 부분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 아직 끝나지 않아 다시 학교 현장 조사를 해야 한다"며 "의혹들을 검증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학교 측은 학생이 결석한 날 사유서에는 증빙서류가 붙어 있어야 하는데 없는 날들이 있어 서류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고등학교 교감은 어제 "결석 증빙서류가 안 붙어 있는 날들이 있어 따로 보관된 서류철에서 이 증빙자료들을 찾느라 현장 조사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씨는 고교 3학년 시절, 전체 수업 일수 193일 가운데 131일을 결석했지만 승마협회 공문으로 출석이 인정되는 '공결'처리 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법적으로 출석일수가 수업 일수의 3분의 2미만인 경우, 수료나 졸업을 할 수 없다. 다만 학교장 허가를 받은 학교 대표 경기 출전 등은 출석으로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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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 출신고 이틀째 조사 “결석 증빙자료 불충분”
    • 입력 2016-10-26 01:15:43
    • 수정2016-10-26 10: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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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0)씨의 고등학교 시절 '출결 비리' 의혹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오늘(26일) 이틀째 현장조사를 벌인다.

교육청 관계자들은 어제(25일) 서울 강남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정 씨의 출결 처리 자료와 대회 출전 자료, 관련 공문 등을 확인했다. 규정대로 출결 처리가 이뤄졌는지, 공문으로 출석 인정이 된 경우 근거가 명확한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11시간 넘게 조사를 벌이고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출결 부분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 아직 끝나지 않아 다시 학교 현장 조사를 해야 한다"며 "의혹들을 검증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학교 측은 학생이 결석한 날 사유서에는 증빙서류가 붙어 있어야 하는데 없는 날들이 있어 서류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고등학교 교감은 어제 "결석 증빙서류가 안 붙어 있는 날들이 있어 따로 보관된 서류철에서 이 증빙자료들을 찾느라 현장 조사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씨는 고교 3학년 시절, 전체 수업 일수 193일 가운데 131일을 결석했지만 승마협회 공문으로 출석이 인정되는 '공결'처리 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법적으로 출석일수가 수업 일수의 3분의 2미만인 경우, 수료나 졸업을 할 수 없다. 다만 학교장 허가를 받은 학교 대표 경기 출전 등은 출석으로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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